鴻門의 잔치(17) 번쾌는 들고 있던 방패를 땅바닥에 엎어놓고 그 위에 돼지 다리를 받아놓은 뒤 허리에서 칼을
鴻門의 잔치(16) “그렇다면 이대로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제가 안으로 들어가 패공과 생사를 함께하겠
鴻門의 잔치 ⑮ “좋다. 네 칼솜씨가 얼마나 늘었는가 보자.” 그 같은 항우의 허락이 떨어지자 항장(項莊)은
鴻門의 잔치 ⑭ “서로 사정을 몰라서 일이 뒤틀린 듯하오. 우리가 아는 것은 모두 패공의 좌사마(左司馬) 조무
鴻門의잔치 ⑬ “지난날 무신군(武信君)께서 살아계실 때 장군과 저를 형제의 의로 묶어 주신 바 있습니다. 이제
鴻門의 잔치 ⑫ “아닙니다. 패공의 시커먼 속셈은 이미 다 드러났습니다. 항백이 공연히 사사로운 정으로 장량을 찾
鴻門의 잔치 ⑪ “제가 장수를 보내 함곡관을 지키게 한 것도 다른 도적 떼가 드나드는 걸 막아 뜻밖의 변고를 피
鴻門의 잔치 ⑩ “그렇지 않습니다. 온 세상이 우러르는 옛 초나라의 명장(名將) 항연(項燕)의 아들이요, 방금
鴻門의 잔치 ⑨ “자방 선생은 어떻게 항백과 친분을 맺게 되었소?” 패공 유방이 장량에게 불쑥 그렇게 물었다.
鴻門의 잔치 ⑧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패공께서 거느린 군사는 밖으로 20만을 일컫
鴻門의 잔치 ⑦ 항우를 따라 관중으로 들어온 항백은 장량이 패공 유방의 막빈(幕賓)으로 있다는 풍문을 듣자 몹
鴻門의 잔치 ⑥ “저 사람은 누구요?” 일을 심상찮게 본 항우가 계포에게 물었다. 병졸 차림을 한 사내가 계
鴻門의 잔치 ⑤ 그때 갑자기 함곡관 뒤편에서 연기가 치솟으며 은은한 함성이 들렸다. 조금 있으려니 다시 관 오른
鴻門의 잔치 ④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군사를 계속 함곡관으로 밀어 넣어 적의 이목을 전면으로만 끌어 모은
鴻門의 잔치 ③ “아마도 관중왕이 되려는 게지요. 스스로 왕이 되어 우리를 한 발자국도 관중에 들여놓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