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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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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9…삼칠일 (8)

    희향은 늘 한 사발 밖에 넣지 않는 쌀을 하나 둘 세 사발 퍼서 질그릇에 담아 우물물이 담겨 있는 항아리에서 바가

    • 200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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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8…삼칠일 (7)

    밤하늘이 뚜껑처럼 거리를 덮고 강과 산과 집을 어둠에 가두었을 때, 툇마루에서 기다림에 지쳐 있던 여자는 사립문

    •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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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7…삼칠일 (6)

    우근은 자면서 기지개를 펴고 손발을 파닥거리며 눈을 떴다. 희향은 무릎을 꿇고 왼손을 목 아래에 집어넣어 손가락

    • 200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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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6…삼칠일 (5)

    분노가 마음속에서 꿈틀거려 눈을 떴다. 분노는 늘 첫닭보다 빨리 눈을 뜨고 나를 흔들어 깨운다. 희향은 분노로 굳은

    • 200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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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5…삼칠일 (4)

    여자는 보자기 꾸러미를 풀고 제기를 꺼내 샘물이 솟고 있는 바위 위에 늘어놓고, 쌀밥, 대추, 시루떡, 북어를 담았

    • 20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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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4…삼칠일 (3)

    여자는 치맛자락을 끌어올려 양끝을 묶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달빛을 가로막고, 어둠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어둠을

    •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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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3…삼칠일 (2)

    나는 그 사람이 없을 때에도 그 사람의 눈을 보고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그 사람의 냄새를 맡고 그 사람을 느낀다.

    • 2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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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2…삼칠일 (1)

    삼나무 집에서 하얀 사람 그림자가 나오는 것이 보인다. 새벽 세 시, 첫닭은 아직 날개 속에 머리를 박고 자고 있고

    • 200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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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1…초이레 (9)

    이렇게 가까운 데서! 가증스러운 나머지 시계가 뒤틀리고 삼나무 가지가 일렁이는 것처럼 보였을 정도였다. 희향은

    • 200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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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100…초이레 (8)

    “정말로 고맙습니다. 젖이 잘 나오게 해주셔서” 복이는 웃음에 숨이 막혀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우근, 우근아

    •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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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99…초이레 (7)

    “아주 건강한 도련님이로군요. 어머나, 눈을 떴네” 일본인 산파는 주름 투성이 얼굴에 더욱 깊은 주름을 지으며 미소

    •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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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98…초이레 (6)

    용하가 꼭 닫지 않은 문틈으로 꽃잎이 하나 날아들어, 빙빙 돌면서 희향의 발치에 떨어졌다. 희향은 유리문에 희미하

    •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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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97…초이레 (5)

    “좀 나갔다 와야겠다. 한 시간 쯤이면 돌아올 거다” “그래예…다녀오이소” 용하는 빛이 넘치는 거리고 나갔

    • 200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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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96…초이레 (4)

    눈앞이 뿌옇고 크고 작은 동그란 빛이 무수히 떠올라 서로 겹쳐졌다. 희향은 눈물이 입술로 들어가 짜게 느껴지도록

    • 200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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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8월의 저편 95…초이레 (3)

    복이와 부선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장수, 성취, 재운…” “…좋은 색시 얻어 달라고도 빌었고…그럼, 이제,”“

    • 200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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