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화려한 색상과 무늬로 아름다움과 예술품의 소재로 사용되면서 오래 전부터 길운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이런 행운의 상징 나비는 우리 몸속에도 있다! 뜬금없는 소리 같이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바로 날개를 피고 있는 나비모양으로 생긴 갑상선을 두고 한
올 겨울은 시작부터 매섭다. 갑자기 낮아진 온도와 칼바람에 감기도 극성이다. 또 구제역이니 조류독감이니 동물들이 위협받고 있고, 신종플루에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슈퍼박테리아의 등장까지. 겨울의 문에 들어서자마자 추위와 각종질병에 겁이 덜컥
몸짱 열풍이 불어 닥친 후 대한민국 전역은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동안열풍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춤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타고난 노안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중력의 힘 앞에 굴복해버린 피부 처짐과
사진 한 장. 디지털카메라가 널리 보급되고 이제는 휴대전화에까지 카메라가 달려있다 보니, 필름을 갈아 끼우고 현상과 인화를 기다리던 예전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필름에 소중한 한 컷의 사진을 담기 위해 이런 저런 구도를 생각하면서 신
일교차가 큰 요즘, 이곳저곳에서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들린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감기를 보다보니, 문득 할머니의 만병통치약이 생각난다. 넘어져서 다쳐도, 머리가 아파도, 비 오는 날 무릎이 아플 때에도, 벌레에 물렸을 때도 언제나 직접 발라
우리 몸 구석구석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겠지만, 평상시에는 그 존재 자체도 잘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작고, 또 그 활동 역시 느껴지지 않는 기관이 있다. 바로 목안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갑상선이다. 작은 크기 임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
몇 차례의 예비 겨울을 지나 입동을 넘어섰다. 이제 나무들도 제법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쳐가는 중인지, 분주해진 길가에 낙엽 쓰는 손길을 보면서 ‘나는 겨울 날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해 봤다. 두툼한 겨울옷 하나 구입하고 지난겨울 함께한 목도리와
수영선수 김준선(가명, 19세) 양은 전국수영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을 해오며 일찌감치 대한민국 여자 수영의 희망으로까지 불려졌다. 하지만 대학입시와 직결될 만한 중요한 경기에서 준선양은 예상 외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순위에 들지 못했다. 준선양을 지켜보
미래에 대한 궁금함은 시대를 불문한다. 각 시대마다 예언가, 주술사 등을 통해서 종교적인 형태로, 또는 고도의 과학적인 방법과 조사 및 분석을 통해서 다가올 내일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오늘 날에는 ‘미래학’이라는 하나의 학문 분야로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털 없는 유인원’이라고도 불리는 인간의 머리카락에 대한 관심은 기원 전 원시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다. 신분과 계급을 나타나기도 하고, 용맹과 힘을 상징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머리카락은 자신을 표현하고 매력을 발산하는 또 하나의 패션으
중학생 김소연(가명, 15세) 양은 늘 앞머리와 후드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언제인가부터 이마에서 광대뼈까지 청갈색의 커다란 얼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이 있는 소연 양은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통해 등교를 하면서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김동현(가명, 7세) 군은 심한 충치로 치과에 찾았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동현이가 치과에 오기까지에는 엄마 은정 씨와의 오랜 신경전이 있었다. ‘이가 이상하다,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동현이. 은정 씨는 동현이의 입을 벌려 보고 깜
결혼 후 둘째아이를 출산한 염지아(36) 씨는 늘 마음이 편치 않다. 둘째 아이를 가지고서부터 출산 후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지아 씨도 지아 씨의 남편도 예전 같지 않은 관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나이 탓이려니’ 생각도 해보고, ‘혹시 다른 여
지금은 군복무 중인 유기준(가명, 23세) 씨. 입대 전 잘생긴 외모로 학교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주변 사람들도 본인도 깜짝 놀랐다. 짧게 잘린 머리의 어색함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긴 머리에 숨어 있던 톡 튀어 나온 특이한 귀 모
늦은 밤, 직장인 송민준(가명, 29) 씨는 운동기구 앞에서 땀을 흘리며 썩 맛이 좋지 않은 단백질 보충제를 두 눈 질끈 감고 마시고 있었다. 군복무 시절 부대 내 몸짱으로 손 꼽혔던 민준 씨지만,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고 몸짱의 흔적도 흘러간 옛일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