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변화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류는 과학기술을 통해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켜 왔다. X선과 페니실린, 이중나선 등 역사상 위대한 발견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가능성도 가져왔다. 21세기 들어 과
현재까지 발사된 인공위성은 6980개다. 이 가운데 3558개는 여전히 지구 주위를 돌고 있으며, 나머지 3422개는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뒤 소멸되었다. 매년 발사된 인공위성 개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하자면 지난 50년간 매년 68개씩 지구로 추락한 셈이다. 인공위
우리나라 대표 전통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은 이제 세계 어디에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우리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엄정한 절차를 통과해 국제식품으로 공인받았다. 2006년에는 미국의 저명한 건강잡지에서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
기상청은 올해 단풍이 늦게 와서 빨리 물들고 예년보다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5일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단풍이 어떻게 들기에 이런 예보가 가능할까? 단풍은 식물의 잎에 함유된 색소들의 분해 시기가 각기 달라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단풍에 영향을 미치는
올해는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의 인간과 생물권계획(MAB)이 설립된 지 40년 되는 해다. 생물권은 지(地)·수(水)·대기권의 환경과 이곳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의 범위를 의미한다. MAB는 생물권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에 있어 인간의 역할을 고려하여 설립된 정부
스마트폰에 맞춰둔 알람 소리를 듣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확인한 후 날씨에 맞는 옷을 골라 입고 스마트폰으로 교통상황을 확인하면서 출근한다. 신호대기 중에 e메일을 확인하며 하루 업무를 계획하기도 하고, 출근해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할인쿠폰을
“문턱을 넘긴 힘들지만 일단 연구원으로 채용되면 전폭적인 지원을 받습니다. 정년제도도 없습니다.” 2001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교수급 연구책임자(PI)로 있는 박정현 박사는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NIH의 강점을 이같이 말했다. 박 박사는 NIH 내 한인 과
금세기 들어 대규모 화산 폭발과 거대 지진, 잦은 홍수와 가뭄 등 이상 자연현상이 지구상에 빈발하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녹아내린다는 뉴스도 잦아졌다. 몇 년 전 극지 연구를 위해 동토의 땅 남극과 북극을 방문해 빙하 붕괴 현장을 답
35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막스 폰 라우에-폴 랑주뱅 연구소 이론연구소장으로 발탁됐고, 38세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고체물리연구소장에 임명돼 19년간 재직, 57세엔 드레스덴에 설립된 막스플랑크 복잡계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선정돼 14년간 재직…. 페터 풀데 전 막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다. 칼슘을 골수로 운반해 뼈대가 성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뼈가 자라는 데 장애가 생겨 어린이는 구루병, 어른은 뼈엉성증(골다공증) 등의 질병이 생기게 된다. 비타민D의 다른 효과에 대한 학설도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15명 가운데 9명이 이곳을 거쳐 갔다. 젊은 시절 여기서 연구원으로 경험을 쌓거나 이곳의 가속기로 실험해 노벨상 수상의 토대를 다졌다. 일본 기초과학의 대들보로 불리는 이화학연구소(RIKEN) 얘기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기초과학 종
올해 과실 맛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과실 알이 한창 굵어지는 6, 7월 강우 일수가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그러나 과실의 당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강우뿐만이 아니다. 과실의 당도를 좌우하는 요소를 크게 3가지로 요약
1898년 출판된 H G 웰스의 ‘우주전쟁’이라는 소설에서 지구는 지구인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화성인들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다. 화성인의 침략이라는 웰스의 상상력은 놀랍게도 당시로서는 ‘과학적’ 발견에 근거한 것이었다. 미국의 유명한 천문학자 퍼
올여름 물난리를 겪게 한 주범은 집중호우다. 한 지역에 장대비가 퍼붓는가 하면 바로 이웃 동네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호우 현상은 적절한 관측시스템이 있어야 파악할 수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자동기상관측망이 평균 13km
“밤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한숨도 못 잤어요.” 최근 식중독 경보가 발령된 후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증상이다.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라서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