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퇴근한 한밤의 텅 빈 연구실. 방 한쪽에 마련된 스튜디오 문을 슬며시 밀고 누군가가 들어온다. 정체불명의 사
불과 1년 전의 일이다. 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미세한 소자에서 일어나는 전기 현상을 연구하던 우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순간 내 심장도 멎는 것 같았다. 전기가 다시 들어오기까지 불과 3, 4초의 시간이 3, 4년처럼
1994년 4월 경기 포천시와 강원 화천군 경계의 광덕산. 모데미풀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걸 발견했다. 우리나라 특산종이자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신데 이거라도 한 병 드세요.” 지난해 7월 제헌절 연휴 때의 일이다. 강원 평창군 진부
“바다 속에 용궁이 정말 있던가요?” 2004년 6월 프랑스 심해유인잠수정 노틸호를 타고 국내 최초로 수심 5000
1905년 5월 14일.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에서 첫 해전 경보가 울렸다. 포성이 귓전을 때리며 검은 연기가 하늘
“정 그렇게 원하신다면 3, 4년쯤 빌려드리지요.” 은발의 노신사 쿠르트 후브너 박사는 값비싼 가속기를 공짜로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얼마 전 내 ‘18번’은 가수 최성원이 부
오늘 특식은 바퀴벌레 튀김! 옆에 있던 중국인 연구 파트너가 이런 ‘귀한’ 음식은 자주 먹을 수 있는 게 아니
‘과학기술에는 국경이 없다.’ 꼭 필요한 연구시설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게 됐
‘8연패의 늪에 빠지다’ ‘부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다’…. 인터넷 검색창에 습지를 일컫는 단어인 ‘늪’
영상의학과(진단방사선학과) 교수가 된 지 올해로 벌써 20년째다. 이제 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
“앗!” 하는 외마디와 함께 재빨리 전원을 내렸다. 전원공급 장치의 계기판은 ‘28V’라는 터무니없는 숫자를 가리켰
“가을 산이 요즘 들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를 아시나요?” 온 산하가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정갈히 차려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