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편을 잡기 전 한때 복사기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 3년 전 어느 날 그 시절 기억을 떠올리다 문득 엉뚱한 생각
“혹시 변태 아니에요?” 전 직장 동료들과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얘기하던 중 내 대답을 들은 사람들은 웃
“오 마이 갓! 언빌리버블!” 달이 태양빛을 가리는 개기일식을 촬영한 외국 TV방송이나 영상을 보면 흔히 들을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 대전·마포 연쇄 강간…. 올해 들어 벌써 몇 건이야?” 경찰이 연쇄 강력범죄의 고리를 끊기
“마음도 보일까요?” 광학거울을 시험하고 있는 내게 휴일도 없이 일하던 실험실 동료 한 명이 생뚱맞은 질문
“죽은 사람이 무섭지 않으세요?” 해부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주위 사람들은 이렇게 물어보곤 한다. 난 웃으면서
한여름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남극에서 가져온 얼음을 연구하느라 영하 15도의 냉동실험실을 제집 드나들
둘째형은 업계에서 잘 알려진 디자이너다. 얼마 전 형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연구단이 미국 스탠퍼드대 더글러스
황사 철이 되면 우리 연구팀은 제주도 분화구에서 먼지와 숨바꼭질을 벌인다. 사실 계기는 ‘반도체 원판(웨이퍼·wafer)
“안 되겠어, 모여 봐. 두 명씩 조를 짜서 들어가자고.” 몇 시간째 허탕을 치다 못해 ‘작전회의’를 소집했다. 눈
“여보! 제발 이제 땅 좀 그만 파고 다녀요.” 아침마다 집을 나서는 내게 아내는 언제나 볼멘소리를 한다. 하기
‘키론별의 외계인들이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이 비정상적으로 붕괴돼 시공간이 점점 왜곡돼 가는 현상을 탐사하고 있
“고래 없는 데만 골라 다니고, 이 뭐 하는 짓이고.” “예? 아이고 어르신, 왜 그러시는데요.” 1999년 6월
“룰렛보다는 블랙잭이 더 낫지 않을까요?” “좀 더 극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행운의 수레바퀴’ 같은 걸
지난겨울 대구 부근의 달성습지. 나무 사이에 숨어서 천연기념물 ‘쇠부엉이(Asio flammeus)’를 기다리고 있다.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