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아픈 데 있어요?”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세브란스체크업 신체리모델링센터를 방문한 4일,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설준희 신체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이 물었다. 당당히 “아니요”라고 대답하자 곧장 이런 말이 되돌아 왔다. “목이 약간 앞으로 나와 있네요. 경추가 휘었고 어깨는 오…
오른쪽 윗어금니 부위에 이가 시린 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찻물을 마시면 더욱 심했다. 질긴 음식을 씹을 때도 시린 증상 때문에 항상 왼쪽 치아로 씹었다. 칫솔질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묻어 나왔다. 불안했다. 지난해 1년간 미국에서 연수할 때 치아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 세상에 나오기 전 엄마 배 속을 유영하던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상상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느낌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기자는 최근 엄마의 자궁 속에서 따뜻한 양수의 온기를 느끼며 둥둥 떠다니는 듯한 편안함을 경험했다. 꿈속에서 일어난 일은 결…
《 “CT나 MRI 한번 찍어봐야 되는 거 아냐?” 요즘 들어 머리가 지끈지끈 쑤신다는 기자의 말에 친구가 무심코 한마디 내뱉었다. “그러게….” 힘없이 대답하던 기자는 이참에 검사를 한번 받아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중 뭘 찍어봐야 …
《 “좋은 잠은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살뜰하고 그리운 간호사다.”(셰익스피어) 잠과 제대로 못 만난 지도 벌써 1년이 흘렀다. 처음엔 맞춰놓은 시간보다 먼저 귀에서 알람시계가 울려 미리 깼다. 환청이었다. 환청은 하룻밤에도 세 번, 네 번씩 울렸다. 덕분에 시간을 확인한 뒤 “새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