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가 같이 낳은 아이인데 당신도 육아에 참여할 의무가 있잖아!”(김현경 양·신목고 1학년) “미안해. 그동안 내가 무심했어. 아이는 내가 볼게.”(이혁진 군·신목고 1학년)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양천구 안양천로 신목고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도서관…
인천 남구의 한 사회복지사가 7월 초 윤아영(가명·12) 양 여섯 남매의 집을 찾았을 때 33m² 남짓한 반지하 방은 잡동사니가 산을 이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싱크대가 고장 나 설거지물을 바가지로 퍼서 화장실로 날라야 했고, 돌을 갓 넘긴 막내는 햇빛을 보지 못한 듯 새하얀 얼굴로…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무원, 의사, 가수, 변호사 등 ‘직업’으로 답합니다. 하지만 꿈은 직업이 아닙니다. 꿈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미래 사회에선 삶에 대한 개인만의 철학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최혜영 도봉구 진로직…
“우리나라 여성들이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아요. 근무 환경과 여성 노동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저도 결혼하면 아내와 똑같이 가사노동을 할 겁니다.”(이서진 군·16)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는 데 엄마의 손길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아내가 일하지 않고 전적으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