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운동 중독자’들이 적지 않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또는 날씬한 몸매를 얻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 반면 젊기 때문에 운동과 담을 쌓고 사는 이들도 적지 않다. 며칠 밤을 새워도 몸에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니 굳이 운동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다. 김서민 중앙대병원 혈관…
국내 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2%다. 췌장암은 5.7%로 모든 암 중에서 가장 높다. 췌장암은 ‘선진국형 암’이다. 앞으로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생존율이다. 2000년대 이전까지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대에 그쳤다. 2010년대에도 10%를 …
피부암은 겉으로 드러나기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점과 피부암을 혼동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 피부암의 5년 생존율은 90%를 넘는다. 하지만 흑색종 같은 악성 피부암의 경우 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로 전이되면 생존율은 20∼30%대로 크게 떨어진다. 피부…
《방광암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5년 발생한 방광암 환자는 총 4033명이다. 이 중 남성은 3245명으로 여성(788명)의 4배에 달한다. 연령별로 보면 60, 70대 환자가 많다.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암이 방광에 국한됐을 경우 87.1…
《전립샘(전립선)은 정액의 일부 성분을 만들고 분비하는 남성 생식 기관이다. 방광의 바로 밑에 있다. 중년 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암이다. 서구식 생활이 보편화하면서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까지 매년 10% 안팎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0년부터 기세가 꺾이면서 증가율은 완만해…
간암의 국내 5년 생존율은 33.6%다. 10만 명당 사망자는 약 23명으로 폐암(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간암 환자를 분석해 보면 약 85%가 만성 B형·C형 간염, 약 10%가 알코올성 간경화에서 비롯됐다. 이런 병에 걸리면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다 40대 이…
《지난해 정부 발표에 따르면 폐암의 5년 생존율은 26.7%다. 10%에 불과했던 10∼15년 전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30%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까닭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방사선의 양을 줄인…
《암에 걸린 여성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39세까지는 갑상샘암 환자가 가장 많다. 하지만 40대로 접어들면 유방암 환자가 더 많아진다. 이런 경향은 64세까지 이어진다. 65세 이후가 되면 대장암 환자가 유방암 환자를 넘어선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은 98.…
《소장에서 항문에 이르는 대략 1.5m의 소화기관이 대장이다. 항문에 가까운 곳을 직장, 그 윗부분을 결장이라고 한다. 대장암은 이 직장과 결장에 생기는 암이다. 서양식 식습관이 보편화하면서 2000년대 이후 급증했다. 다행히 내시경 검사가 확대되면서 2011년부터 조금씩 발병률이 감…
《2010년 무렵까지만 해도 갑상샘암은 국내에서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암이었다. 초음파 검진을 받는 사람이 급속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증가율 곡선은 다소 완만해졌다. 갑상샘은 목의 중앙부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체온을 유지하거나 태아의 뇌와 뼈를 발달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의료진이 가장 뛰어난 나라 또한 대한민국이다. 세계적인 출판사 ‘엘세비에르’가 운영하는 논문·인명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세계 상위 100명의 위암 명의 중 26명이 한국 의사다. 치료 실적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위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