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농구와 축구광으로 학계에 소문이 자자했다. 어릴 때부터 축구 농구 야구를 즐겼고 농구 명문 홍익대사범대부속중고등학교를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농구에 천착했다. 캐나다 유학 때도 농구 축구팀을 만들어 활동했다. 귀국해서도 코트와 녹색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런 그가 10여 년 전부터는 …
체육대학 교수로 재직했지만 운동에 진심인 적이 없었다. 가끔 산책이나 등산을 하고, 간단한 웨이트트레이닝을 했지만 꾸준하진 못했다. 2017년 미국으로 연구교수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에 빠져들었고 지금은 운동 없이는 못 사는 마니아가 됐다. 한의사 출신 오재근 한국체대 운동건강관리학…
한의사인 오재근 한국체대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62)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에 연구교수로 간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체육대학에 몸담고 있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진 않았다. 미국에서 몸을 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통풍 탓에 고생했다. 연구를 해보…
한의사인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80)은 7년 전 파킨슨병에 걸려 고생했다. 그는 “누웠다 앉는 게 힘들었다. 걷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능력이나 감정 등을 …
가정주부인 심연수 씨(46)는 2020년 4월 한 보디빌딩대회 여자부에서 2위를 한 뒤 몸이 급격히 나빠졌다. 근육을 키우며 6개월 지속한 극단적인 식이요법 탓에 몸에 이상이 와 결국 대상포진까지 앓게 됐다.“대회출전을 위해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고 단시간에 근육을 키우려고 선수들이 하…
주부인 심연수 씨(46)는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약 10년 전부터 인터넷 블로그 ‘낸시의 홈짐’을 따라 홈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고, 전문적인 웨이트트레이닝 PT(퍼스널 트레이닝)까지 받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입상도 했다. 하지만 지나친 식이요법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았다. 달리면서 잊어야 할 고민거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이용에 제한이 생기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야외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김영수 차의과학대 생명과학과 교수(65)는 서울…
김영수 차의과학대 생명과학과 교수(65)는 서울대 의대 교수 시절인 2020년 6월 서울대(SNU) 교수 건강달리기회(스누건달회)를 만들었다. 직접 달려 보니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뚝섬유원지 한강공원에서 만나 함께 달리고 있다. 큰비가 오거나 혹서…
한마디로 ‘맨발걷기 열풍’이다. 맨발걷기가 건강 회복 및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국이 맨발걷기로 들썩이고 있다.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공원에 ‘100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9월 말까지 차례로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수진, 대원, 위례, 중앙, 율동공원과 구미…
근육 운동으로 체중이 10kg이 넘게 늘었다. 44사이즈도 컸던 마른 비만의 몸매가 탄탄한 체형으로 바뀌었다. 6월 초 열린 미스터&미즈코리아 여자부 보디피트니스 –168cm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유경희 제주스포츠클럽 총무팀장(43)은 근육 운동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육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애들 잘 때 한두 잔 마시던 맥주가 어느 순간 소주 두세 병으로 늘었다. 그런데 체중이 44사이즈도 클 정도로 말랐다. 배는 좀 나온 마른 비만이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초 열린 미스터&미즈 코리아 여자부 보디피트니스…
요즘 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에 빠져 있는 장희주 씨(32)는 초등학교 시절을 중국 국제학교에서 보내면서 ‘운동 본능’을 키웠다. 수영과 테니스를 배웠고 학교에서 축구와 터치 럭비를 즐겼다. “축구팀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을 차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축구와 럭비는 달릴 기회가 많아 …
지난달 3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10회 거제 100K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최장 거리인 100km는 실제로는 106.9km인 데다 누적 상승 고도가 5900m인 지옥의 레이스다. 이 부문 여자부에서 18시간 18분 19초로 우승한 장희주 씨(32)는 요즘 산을 달리는 재미에 빠져 있…
경기도 분당검푸마라톤클럽(이하 검푸)에서 만난 친구 3인방이 대한민국 한 바퀴를 걸어서 돌았다. 지난해 1월 시작해 1년 반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강종수 박동근 씨(이상 69), 유병복 씨(70)는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그리고 비무장지대(DMZ) 약 3600km를 4차례로 나눠…
5월 20일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열린 WNC(World Natural Championship) 시그니처 보디피트니스대회 시니어부(50세 이상) 남녀 부문에서 여든을 앞둔 남녀 노익장들이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여자부 비키니 부문에서 임종소 씨(79), 남자부 피지크 부문에서 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