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뇌혈관병원을 열었다. 올 4월 사령탑에 오른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57·순환기내과 교수)은 심장동맥(관상동맥) 질환 분야의 베스트 닥터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는 사망률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기…
2014년 의학 전문 국제 저널인 ‘랜싯 온콜로지’에 한국 교수의 논문이 실렸다. 대장암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복 수술했을 때와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했을 때의 장단점을 비교한 논문. 두 수술의 치료 효과가 차이 없다는 점과 복강경 수술 쪽이 통증이 덜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을 조목조목…
노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특임교수(65)는 위암 수술 분야의 대가로 꼽힌다. 1987년 위암 전문의가 된 뒤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위암 환자를 수술했다. 의사 한 명이 이처럼 많은 환자를 수술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들다. 노 교수는 올해 초까지 연세암병원장을 맡았…
요즘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연자들이 무턱대고 많은 양을 먹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 자극적인 화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추천할 만한 게 못 된다. 의사들은 예외 없이 과식을 경계한다. 과식이 비만은 물론이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의 …
50대 중년 남성의 펑퍼짐한 체형은 아니었다. 군살은 없었다. 오히려 살짝 마른 것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전체적으로 딴딴한 이미지. 막 수술을 끝내고 나온 김성훈 국립암센터 장기이식실 실장(52)을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을 때 받은 인상이다. 김 실장은 간 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초등학생일 때부터 성인용 자전거를 탔다. 페달을 밟고 돌리는 것조차 버거웠지만 그래도 자전거가 좋았다. 어른이 된 후부터 자전거 타기는 취미생활을 넘어 건강관리 수단이 됐다. 방사선 치료의 베스트 닥터로 손꼽히는 이상욱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55)의 얘기다. 이 교수는 …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58·소화기내과 교수)은 간암 분야의 베스트 닥터다. 올해로 30년째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과 과장과 간담췌센터 센터장을 맡은 데 이어 암병원장까지 요직을 두루 맡았다. 간 분야의 최고 학회라는 대한간학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