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중에 허리가 한두 번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척추 질환자는 1131만 명이다. 10명 중 2명 이상은 허리 때문에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는 뜻이다. 2012년까지만 해도 척추 질환 진…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37)는 근력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루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종목의 운동에 도전했다. 운동량이 많은 덕분에 비슷한 연령대의 여…
고교생 강민지(가명·17) 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왼쪽 귀가 먹먹해졌다. 며칠이 지난 후에도 증세는 좋아지지 않았다. 동네 의원에서 스테로이드 약물을 처방받아 먹었지만 마찬가지였다. 강 양은 큰 병원으로 옮겼다. 문인석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문인석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원인 모르는 돌발성 난청 증가 추세바이러스 감염 합병증이 주된 원인1~2일 사이에 한쪽 귀만 급성 증세먹먹함에 이명-어지럼증도 동반5분 이상 계속되면 ‘돌발성’ 의심초기 치료하면 완치율 90% 넘어10일 이상 치료 끌면 청력 잃을 수도50대 이후 면역…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8)는 환자들에게 운동을 강조한다. 그 어떤 약보다 운동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만성피로, 비만, 근 감소 환자들은 대부분 자세가 좋지 않고 근육량도 적다. 운동만 제대로 해도 증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방을, 조 교…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8)는 환자들에게 운동을 강조한다. 그 어떤 약보다 운동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만성피로, 비만, 근 감소 환자들은 대부분 자세가 좋지 않고 근육량도 적다. 운동만 제대로 해도 증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방을, 조 교수 자…
30대 여성 이민희(가명) 씨는 최근 오른쪽 팔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험을 여러 차례 했다. 처음에는 업무상 팔을 많이 쓰다 보니 그런 거라고 여겼다. 좀 쉬고 나면 몇 분 이내에 증세도 사라졌다. 얼마 후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30분 정도 증세가 계속됐다. 좀 쉬었…
서현민 한양대 구리병원 피부과 교수(36)는 30대 초반까지도 운동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전공의 때 수영을 배운 적이 있지만 아주 잠깐이었다. 심지어 걷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상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고나 할까. 그랬던 그가 요즘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기만 손꼽아 기다린다.…
서현민 한양대 구리병원 피부과 교수(36)는 30대 초반까지도 운동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전공의 때 수영을 배운 적이 있지만 아주 잠깐이었다. 심지어 걷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상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고나 할까. 그랬던 그가 요즘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기만 손꼽아 기다린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일일까.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다. 명백한 질병이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 근력,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 근감소증에 해당된다. 2016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처음 질병으로 인정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
올 3월 서울 성동구는 만 39세 이하의 탈모증 환자에게 치료비로 연간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 사업을 내놓고 있다. 탈모증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용 치료’로 분류돼 있어서다…
A 씨는 50대로 접어든 후부터 방귀 뀌는 횟수가 늘었다. 사무실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덜한 편인데, 집에만 있으면 거푸 방귀를 뀐다. 방귀 소리도 꽤 크다. 간혹 독한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대체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다른 50대 남성 B 씨도 방귀 때문에 생…
A 씨는 50대로 접어든 후부터 방귀 뀌는 횟수가 늘었다. 사무실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그런지 덜 한편인데, 집에만 있으면 거푸 방귀를 뀐다. 방귀 소리도 꽤 크다. 간혹 독한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대체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다른 50대 남성 B 씨도 방귀 때…
주말만 되면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겠다는 의도일 텐데 의학적으로는 좋지 않다. 심리적으로 덜 피곤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수면 리듬은 더 흐트러지게 된다. 최승홍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48)는 정반대다. 휴일에는 오전 5시에 일어난다. 평일 …
주말만 되면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겠다는 의도일 텐데 의학적으로는 좋지 않다. 심리적으로 덜 피곤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수면 리듬은 더 흐트러지게 된다. 최승홍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48)는 정반대다. 휴일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난다. 평일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