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불면증만큼 괴로운 일이 없다. 수면장애는 원인이나 대처방법이 제각각이다. 마시고 잠자리에 들면 편안한 마음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차를 소개한다. 꿀잠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차로는 캐모마일이 있다. 필자는 오스트리아에서 살았을 때 감기에 걸릴…
새콤달콤한 귤의 계절인 겨울이다. 귤은 맛도 좋지만 겨울철 건강관리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혈관 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흐름에 지장이 생겨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귤은 보통 비타민C의 상징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그렇지…
필자는 가을을 가장 좋아한다. 단풍이 곱기도 하지만 신선한 견과류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잣은 귀하디귀한 견과류다. 높이 20m 정도 되는 가늘고 긴 잣나무 꼭대기에 잣 방울이 열리기 때문에, 사람이 목숨 걸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 장대로 채취해야 한다. 잣송이의…
예의상 건네는 말일 수도 있지만 필자는 환자들에게 종종 “화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듣곤 한다. 사실 나름 세포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매일 하는 것들이 있긴 하다. 그중 하나가 ‘1일 1샐러드’이다. 노화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격히 진행된다. 사람은 보통 인간관계, 돈, 일…
한국인이 즐겨 먹는 3대 면은? 밀가루로 만든 소면, 쌀가루로 만든 쌀면, 그리고 메밀면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 중 가장 건강에 좋은 면은 무엇일까. 우선 칼로리 측면에선 100g당 쌀면 364Cal, 소면 356Cal, 메밀면 243Cal로 메밀면이 가장 칼로리가 낮다. 그런데 …
위 건강에 가장 좋은 영양소를 꼽으라면 비타민U다. 생양배추즙에서 처음 발견된 이 성분의 원래 이름은 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MMS)이다. 비타민과 비슷하면서 궤양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이유 때문에 궤양(Ulcer)의 U자를 따서 비타민U라 불린다. 위 건강 때문에 양배추즙을 먹는…
뱃살은 어떻게 해야 잘 빠질까? 확실한 것은 굶으면 무조건 실패한다는 것. 평상시보다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라고 위기의식을 느껴서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에너지를 지방으로 비축해 놓으려고 안간힘을 쓰게 된다. 내장 지방을 줄이려고 굶은 건데, 몸은 그 반대 방…
유달리 몸에 열이 많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체내에도 열기(熱氣)와 습기(濕氣)가 쌓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체내 습열(濕熱)이 쌓이면 더위를 많이 타고, 눈도 피곤하고, 몸도 무기력해진다. 마치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이런 습열…
덥고 습한 여름, 필자가 각별히 챙기는 과일이 있다. 해독에 좋은 레몬이다. 레몬은 요산 수치를 떨어뜨려서 통풍을 이기고, 내장지방을 없애고, 항암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 꾸준히 섭취하기엔 레몬 워터가 가장 무난하다. 레몬 …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흐른다.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냉면을 먹으면 반드시 달걀이 같이 나온다. 이 달걀은 신의 한 수다. 면발의 탄수화물과 육수의 지방에 달걀의 단백질에 더해져서 3대 영양소가 균형을 이룬다. 달걀을 먹는 순서는 제각각이다. 달걀을 제일 먼저 …
날이 부쩍 더워졌다. 얼음물,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더 찾게 된다. 이런 것은 먹으면 당장은 시원한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더 덥게 느껴진다. 왜일까. 이는 우리 몸속에 일종의 습기인 ‘습(濕)’이 생기기 때문이다.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수분을 흡수하는 수분…
현대인의 일상에선 커피를 빼놓을 수 없다. 모닝커피부터 식후 커피까지 직장인들 사이에서 하루 한두 잔 커피는 필수처럼 여겨진다.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 등 관련 신조어가 쏟아지는 것도 커피가 일상에 스며든 문화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정작 커피를…
사람들은 매일 아침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하고 나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우리 몸은 어떨까. 물론 몸도 충전이 필요하다. 이런 충전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침식사다. 아침은 그날의 에너지, 컨디션을 좌지우지한다. 삼시 세끼 가운데 어떤 끼니보다 중요하다. 그러니 거르지도, 허투루 …
봄이 오면 언 땅이 녹고, 우리 체온도 덩달아 높아진다. 갑자기 체온이 높아지면 기혈이 허해지면서 몸이 노곤함을 느낀다. 추위에 익숙해진 몸이 따뜻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이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봄나물이 지닌 쌉싸름한 맛이다. 쌉싸름한 봄나물은 체온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