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톰 행크스 주연의 는 희비쌍곡선을 걸었다. 당연히 굴러 들어올 복이라 여겼던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후보
의 위력은 역시나 강력했다. 개봉 첫 주 12만5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던 이 영화는 지난
제목과 달리 (Cast Away, 표류하다)는 결코 "표류하지 않았다". 톰 행크스가 보여준 원맨쇼의 위력은 넓고도 강해
일시적인 이변이 아니었다. 크리스 오도넬 주연의 산악영화 는 개봉 3주차를 넘긴 지난 주말에도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였다. "여자 마음을 다 보여준다"고 유혹했던 , 로버트 드 니로와 벤 스틸
완전범죄를 지향하는 세 팀의 범죄 조직 이야기를 독특한 구성방식으로 풀어낸 한국영화 가 극장가에 이변을 낳고 있다.
지난 주말 국내 극장가는 '나눠먹기' 양상이 두드러졌다. 특별히 선전한 영화도, 특별히 '망가진' 영화도 없이 고만고
귀여운 영국산 닭들이 할리우드를 넘어 국내 극장가에서도 위력적인 힘을 발휘했다.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가 제작한 은
추석 시즌부터 시작된 '한국영화 전성시대'가 드디어 종반전으로 치닫는 듯하다. 박제현 감독의 는 지난 주말
할리우드 미녀들의 육탄전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개봉 첫 주 8만1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기를 죽였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어떻게 될까. 게다가 그녀들의 미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 그녀들이 못 할 일이란 아무 것
순위를 뒤바꾸기엔 너무 큰 흥행 격차였다. 개봉 첫 주 이미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던 와 의 흥행 격차는 의 선전에도
강제규 필름의 제작력과 CJ 엔터테인먼트의 배급력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11월11일 개봉된 판타지 멜로영화 는 이
지난 주 극장가는 폭풍전야의 바다처럼 고요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고, 예상 밖의 흥
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로페즈. 두 사람 중 과연 누가 국내 극장가에서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까? 결과는 제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