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들을 죽인 소년을 만났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아들’은 이 끔찍하고 극적인 상황을 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 두 남녀. 마치 외계 행성에라도 온 듯, 전혀 낯선 언어와 낯선 문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바로 ‘그녀’에 관한 영화다. 청순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사기 전과범으로 교도소에
배우를 두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뜨거운’ 배우와 ‘차가운’ 배우. ‘뜨거운’ 타입의 배우가 에너지를 발산하
외도하는 남편 규민의 뒤를 밟는 로사. 그는 남편의 애인이 남자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남편에게 분노를 느낀 그
사진작가인 소정(추상미). 평소 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낀 그는 어느 날 병원에서 점점 시야가 좁아지면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 Gotta Give)의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아마도 ‘해리가 에리카를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말죽거리 잔혹사’ 등 간판급 국내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2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만 있는 게 아니다. 올해 한국 영화는 화려한 ‘대장금 메뉴’를 자랑한다. 다양
태극기가 마침내 휘날렸다. 6일 개봉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순수제작비(147억원), 톱
원수는 증오의 대상이지만, ‘웬수’는 사랑하는 대상을 뜻한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션 레비 감독이 연
실베스타 스텔론,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조지 클루니, 스티브 부세미…. 할리우드의 기라성 같은 이들
‘사랑할 테면 사랑해봐(러브 미 이프 유 대어)’란 뜻의 발칙한 영어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하
카트린 드뇌브, 이자벨 위페르, 엠마누엘 베아르, 화니 아르당…. 영화 ‘8명의 여인들’은 프랑스를 대표해온
진실을 둘러싼 거듭된 반전(反轉)을 담은 영화 ‘베이직’(사진)의 취약점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