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봉되는 9편 영화 가운데는 서로 닮았으면서도 다른 4편의 미국 영화가 있다. 두편은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한
허우샤오시엔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의 기수로 손꼽히는 에드워드 양 감독은 ‘타이페이 이야기’ ‘고령가소년살
는 섹스라는 은밀한 단어에 당의정을 입히지 않는다. 소시지처럼 부풀어오른 남성의 성기와 블랙홀처럼 이를 빨아
를 연출한 박대영 감독은 "조금 긴 만화책을 읽는 것처럼 이 영화를 봐달라"고 말했다. 괜한 비평의 잣대를 들이밀지
바람난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이혼녀 로버타 과스파리에겐 어린 두 아들과 젊은 시절 재능을 써보려고 모아뒀던 5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작곡한 동명(우울한 일요일)의 노래는 1935년 출시된 지 8주만에 헝가리에서
‘물고기자리’는 문화적 기호와 실제 삶이 유리돼 있는 우리사회의 천박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비
1976년 충격적인 성묘사로 세계영화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감각의 제국’의 감독 오시마 나기사는 2년후 그 연장 선
은 영화가 얼마나 더 더러워질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꿈틀대는 실험용 쥐를 한 입에 집어삼키고, 남성의 '아래
"영화는 음식과 같아서 불량식품을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나쁜 영화를 보면 탈이 나요." 비디오 가게를 운영
은 임상수 감독이 발로 뛰며 쓴 시나리오를 영화로 옮긴 것이다. 를 연출할 때도 실제 여성들의 성적 체험을 취재 노
‘스페이스 카우보이(Space Cowboys)’는 감독, 주연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비롯해 도널드 서덜랜드, 제임스
‘청춘’은 흐드러지게 휘날리는 매화꽃 향기로 가득한 영화다.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화면은 한땀 한땀 수를 놓은
이란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철저히 자신을 죽이는 일이다. 검열 왕국으로 소문난 이란의 문화 정책이 이란
는 남자가 없었다면 더 잘 살아갈 뻔한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 영화는 결코 아마조네스를 꿈꾸는 과격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