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어릴적 추억 일깨우는 벗의 환생 민병선 기자 ★★★☆ 로봇은 남자들의 유아기 정신세계의 지배자이다. 고달프고 힘든 세상, 어릴 적 추억을 불러내 주는 벗의 환생이 반갑다. 2억 달러(약 2240억 원)가 넘는 제작비를 쏟아 부은 비주얼이 빚어낸 로봇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 …
이야기 구멍 숭숭… 그래도 500만 민병선 기자 ★★★ ‘미녀는 괴로워’에서 봤던 김용화 감독의 장기인 유머가 약하다. 이야기가 숭숭 구멍이 뚫린 듯 매끄럽지 못한 점도 아쉽다. 225억 원을 들여 디지털로 그려 낸 고릴라의 생생한 활약상과 김 감독에 대한 관객의 기대가 크니 그래도…
이 흡인력을 누가 거부하랴 민병선 기자 ★★★★☆ 명작은 두 종류. 압도해 빨려들도록 만드는 영화와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게 하지만 여운이 깊은 영화. 상반기 가장 좋았던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와 ‘마스터’. ‘라이프…’가 후자라면, ‘마스터’는 전자다. 연기와 주제, 연출 어느…
꼭 피칠갑 해야 무섭나 민병선 기자 ★★★ 실사 장면 중간에 만화를 삽입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점이 참신하다. ‘와락’ 놀래는 것에 기댄 공포영화가 아니라 충분히 관객을 끌 만한 작품. 잔인한 장면을 만화로 처리해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관객도 거부감이 덜하다. 이시영의 연기도 주먹만큼…
오… 아름다워라 민병선 기자 ★★★☆ ‘기괴함의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은 역시 자극적. 이번에는 욕망의 화폐로 절망을 돌려 막기 해온 월스트리트가 무대다. 내러티브는 불친절하지만 한 편의 오페라나 연극을 보는 듯. 크로넨버그와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로버트 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