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척주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구조물이 서서히 퇴행돼 진행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 수는 151만여 명으로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척추관협착증…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자세 변화와 같은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어지…
진단 이후에도 환자 3명 중 1명이 치료를 받지 않는 암이 있다. 바로 희귀 난치성 혈액암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이다. CLL은 혈액 속에서 비교적 성숙한 림프구가 급격하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60∼180명의 환자가 신규 진단을 받는다. 아직 CLL의 정…
강박장애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이나 행동으로 고통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강박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이르면 치료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강박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3만152명이다. 연령대는 20∼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땀은 체온 유지, 피부 윤활 작용, 노폐물 배출 등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한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데 요즘같이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 되면 손·발·겨드랑이가 젖을 정도로 …
난소암은 난소, 난관, 복막에서 기원하는 암을 말한다.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과 약 10%를 차지하는 ‘비상피성 난소암’으로 나뉜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복수로 인한 복부팽만감이 느껴질 수 있다. 특히 폐로 전이되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상…
갑상샘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암 27만7523건 중 갑상샘암은 3만5303건이었다. 갑상샘은 인체 내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 기관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신체 대사와 체온조절, 성장·발달, 심혈관 …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코가 꽉 막히고 콧물이 멈추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져 있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 뼈의 빈 곳이다.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으로 들어온 공기를 환기하고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 뇌를 보호하고 분비물을 배출하기도 한다. 부…
폐렴은 사망 원인 3,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특히 노인이나 기저질환자는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크고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폐렴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폐렴은 호흡기(폐)가 병원체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은 바이러스,…
‘스프링 피크’는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 피크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신장암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신장암 환자 증가율은 2배 이상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으로 내원한 환자는 3만9165명으로 2018년(3만563명) 대비 28% 많아졌으며 이 중 20대 환자는 58% 늘었다.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증…
콩팥은 10㎝ 남짓 크기로 복막 뒤에 위치한다. 양측 등 쪽에 1개씩 총 2개가 있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고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과 효소를 생산하고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은 콩팥의 중요…
빈혈이라고 하면 흔히 ‘혈액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것이다. 빈혈은 혈액이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하게 공급하지 못해서 저산소혈증을 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내의 적혈구가 담당하고 …
‘이자’로도 불리는 췌장은 15㎝ 정도의 긴 모양 장기다. 위장의 뒤쪽에 있다.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과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을 한다.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급성 염증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부종, 출혈, 괴사 등을 유발한다. 급성췌장염의 가장…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고 두통을 설명할 만한 뇌질환이 없다면 일차성 두통이다. 일차성 두통은 약물치료, 생활 습관의 변화, 두통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