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은 하루 평균 1200∼1500mL의 소변을 배출한다. 건강한 소변은 밝은 노란색을 띠고 혼탁하지 않다. 만약 소변에 붉은 끼가 보이거나 거품이 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광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방광암은 소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요로계에 …
고령 인구가 늘면서 노년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혈액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액질환은 초기에 특이 증상이 없거나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과 비슷해 놓치기 쉬워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고 기존 진단받은 질환이 다른 질환으로 진행하기도 하…
정밀 의료가 발전하면서 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고 적합한 치료를 찾는 시대가 왔다. 여러 암종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아형이 존재하는 유방암은 이제 개인의 유전자 변이에 따른 종양 특성을 고려한 맞춤 치료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가장…
뇌전증은 한때 간질로 불려 정신질환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치료가 가능한 신경계질환임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한 해 30만∼4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화 영향으로 노년층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지나친 흥분…
자궁근종은 자궁벽 내 근육조직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35세 이상 여성 약 2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30∼40세에 많이 발생한다. 월경과다증, 월경곤란증, 비정상 자궁출혈, 복부종괴, 빈뇨, 방광 등 주변 장기 압박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한다. 근종이 자궁 내강을…
발목을 살짝 삐거나 접질리면(발목염좌) 병원에 가지 않아도 대체로 며칠이면 부기가 빠지면서 낫는다. 하지만 길게 보면 이게 더 위험할 수도 있다. 별것 아닌 발목염좌라도 초기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발목이 계속 꺾이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발목을 접질린다. 발목을 ‘삐끗’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고통은 오래간다. 이렇게 ‘발을 삐다’ ‘발을 접질리다’와 같은 말로 표현되는 것이 ‘발목염좌’다. 발목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
심장은 1분에 약 60∼100회 범위 안에서 규칙적으로 뛴다. 이 범주보다 느리게 뛰면 ‘서맥(徐脈)’, 빨리 뛰면 빈맥‘(頻脈)’이라고 하며, 이 같이 모든 형태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통칭해 ‘부정맥(不整脈)’이라고 한다. 심장박동은 너무 빨라도 문제고 느려도 문제다. 심장 …
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 배란하고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곳이다. 우리 몸은 어느 곳이든 혹이 생길 수 있는데 난소도 그렇다. 이를 난소 혹 또는 난소낭종이라고 한다. 난소낭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 가족력이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
우리나라에서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희귀 질환자가 워낙 극소수이다 보니 환자들은 최종 확진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는 ‘진단방랑’을 겪게 된다. 특히 치료제가 이미 개발돼 치료가 가능한 희귀질환도 진단을…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요즘은 평소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힘든 계절이다. 날이 추워지면 평소보다 증상이 심해지고 마치 손과 발이 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손발이 차고 시린 느낌을 받는 사람들은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
간은 장기의 약 70∼80%가 손상돼도 정상적으로 기능을 한다.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서 종양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기가 어렵다. 간에 혹이 10cm 이상 자라날 동안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발견한 환자도 종종 보고될 정도다. 간암은 해마다 4050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
두드러기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20%가 평생 한 번쯤 걸린다고 알려진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이다. 피부 상층의 부분적인 부종으로 인해서 생긴 다양한 크기의 부종을 말하며 기간에 따라 6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급성 두드러기와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할 수 있다. …
건조한 환절기에는 편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목이 따가우면서 열이 오르고 오한이 느껴진다면 단순 목감기가 아닌 ‘급성편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편도염은 입을 벌렸을 때 목젖 양쪽으로 동그랗게 보이는 편도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이다. 고열과 오…
덥고 습한 날씨에는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질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발병이 잦다. 질염은 세균 감염 등으로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체 여성 10명 중 7명이 겪을 정도로 흔해 ‘여성 감기’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