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 역할을 한다. 심장은 이를 하기 위해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사용한다. 관상동맥을 통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 몸속의 모든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동맥경화라는 혈관 내벽에 노폐물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다. 성인의 70%가 평생 한 번은 HPV에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1, 2년 정도 지나면 특별한 증상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암 발생 위험도에 따라 HPV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하면 …
손발톱까지 신경써야 하는 계절이 왔다. 그런데 깨끗하고 매끈해야 할 손발톱 색이 변하고 모양까지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무좀을 떠올리겠지만 건선환자라면 ‘손발톱 건선’으로 인한 증상은 아닐지 의심해 봐야 한다. 건선이라고 하면 팔다리에 나타나는 붉은 색의 병변과 피…
심장은 일생 한순간도 쉬지 않고 뛴다. 분당 60∼100회를 평균 심박수로 봤을 때 평생 20억 회 이상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신체의 엔진이다.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 전체의 기능이 망가지는 것처럼 심장 질환은 심장 자체의 이상에 그치지 않고 각종 장기와 전신에도 영향을 준다. …
대장암 초기 증상인 설사, 변비, 복부 통증, 체중 감소, 소화불량 등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스트레스 증상 정도로 여기기 쉽다. 이런 이유로 대장암 환자의 약 59%는 전이 단계에서 진단된다. 대장암은 초기 발견 시 5년 상대 생존율이 93.8%에 달한다. 하지만 말기에 발견하…
골다공증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골절을 겪고 나서야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밀도는 20∼30대에 최대로 높은 수치를 보이다가 30대 이후부터 서서히 뼈의 양이 감소한다. 이 때문에 뼈에 구멍이 생겨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골다공증 환자 대부분은 50세 이상의 중년 여성…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 유명인들도 이 병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
당뇨병은 병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다. 한번 당뇨병성 합병증이 생기면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삶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의 85%는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 합병증 위험이 높은데 특히 지난 10년간 당뇨병 …
“허리와 골반뼈가 너무 아파 진통제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 “척추 통증만 해결돼도 항암치료를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얼핏 보기엔 골절이나 사고로 뼈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 같지만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호소하는 고통이다. 조기 유방암 환자에겐 근육통이 일시적인 증…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크면서 제때 앉고, 서고, 걷지 못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지만 간혹 또래에 비해 느리다면 단순한 발달 지연이 아닌 희귀근육병일 수 있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척수성 근위축증(Spin…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점점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는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에 강직성 척추염은 활동을 시작하면서 뻣뻣한 증상이 완화된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뼈 사이 인대들이 뻣뻣해지고 뼈마디가 …
시력에 이상을 느끼고 안과를 찾은 이모 씨(46·여)는 뜬금없이 ‘뇌하수체종양’ 진단을 받았다. 내분비 이상으로 1년이나 내과와 산부인과를 다녔지만 처음 알게 된 질환이다. 눈에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뇌질환을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신경안과는 일반인에게 조금 생소하…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있으면 다리가 부어오르고 신발이 꽉 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다리가 붓는 것은 혈액순환의 문제다.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다리로 전달된 혈액은 다시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우리 몸은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오래 서 있으면 다리 쪽으로 …
찬바람이 불면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눈물이 많으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간혹 볼을 타고 흘러넘치고 눈에 이물질이 낀 느낌 때문에 거북하기도 하다. 눈물은 각막을 보호하고 눈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항상 분비된다. 눈물샘에서 나온 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마려운 사람들이 있다. 과민성 방광 환자다. 과민성 방광이 있으면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나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야간뇨,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을 보이기도 한다. 하루 10회 이상 빈뇨를 보이고 1시간에도 수차례 소변을 참지 못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