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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컵계란찜

    중탕(重湯)을 알게 된 것은 군에서 제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어머니께서 친구들과 며칠 여행을 가시기로 하셨다. 나는 아버지 진지는 잘 차려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 계란찜도 해드릴 테니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계란 두 개를 깨서 사기그릇에 담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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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통오징어 안주

    토요일 저녁. 식사를 했지만 뭔가 허전하다. 아이들도 군것질거리를 원하는 눈치다. 문득 다음 날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둔 오징어가 생각난다. 야들야들, 오동통한 통오징어 요리는 어떨까. 복잡하게 양념을 할 필요도 없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후다닥 요리를 한

    •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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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밥위에 버터 얹고 쓱쓱… 이보다 고소할 순 없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대학입학학력고사(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시대가 아니었다)를 몇 개월 남겨두지 않았을 때다. 기술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셨다. “너희들 아침에 밥 먹을 시간이 없지? 그렇다고 안 먹을 수는 없잖아. 그럼 간단한 방법을 알려줄게. 밥을 우유에 말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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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부타나베

    한 정보기술(IT) 업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웹툰이 한 편 연재 중이다. 제목은 ‘마조(MAJO)&새디(SADY)’. 결혼 7년차 부부의 얘기다. ‘마조’는 만화를 그리며 살림을 맡고 있는 작가(정철연) 자신이고 ‘새디’는 모 회사 디자인실장으로 일했던 그의 아내다. 뜬금없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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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참치죽

    ‘엄마, 나 아파서 조퇴했어.’ 짧은 문자메시지 하나에 책상 위 수북이 쌓인 서류들로 향하던 현주희 씨(45)의 손이 갈 곳을 잃는다. 중학생 딸아이는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부쩍 병치레가 잦다. 바쁜 엄마를 봐서 평소에는 김치에 김만 식탁 위에 올려놓아도 투정 없이 밥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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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스위스 요리 ‘뢰스티’

    어렸을 적 일요일 점심에 어머니께서 감자를 쪄주시면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다. 약간 텁텁하면서 무미건조한 맛이었다. 무엇보다 달지 않았다. 달착지근한 고구마에 입맛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중고교 때 감자는 주요한 도시락 반찬이었다. 감자를 채 썰어 기름에 볶은 뒤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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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편 요리]배꿀찜

    기자는 ‘먹는 것’에 별 흥미가 없다. 혐오식품만 아니면, 주어진 대로 먹을 뿐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피하는 과일이 하나 있다. 바로 배. 예쁘게 깎은 배를 앞에 두고도 언제나 ‘고사’를 지내기 마련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 한 조각 때문이다. 막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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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뚝딱! 초간단 요리]닭봉마늘볶음

    주말 하면 당신은 어떤 음식이 떠오르는가. 나른한 봄 햇살과 함께 TV를 보면서 한가하게 먹기 좋은 주말의 특식.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단연 닭이 최고가 아닐까 한다. 최근에는 닭요리 중에서도 구운 치킨이 특히 인기다. 다이어트 때문에 튀긴 음식을 피하는 사람들에게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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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주말에 만드는 초간단요리]이탈리아 해물찜

    모자란 잠을 몰아 자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주말입니다. 그런데 끼니 때는 왜 또 이렇게 자주 돌아오는 걸까요. 건너뛰자니 서운하고, 챙겨 먹자니 소파 위에 착 달라붙은 팔다리가 말을 안 듣습니다.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어디

    • 20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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