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자국 영공 개방을 포함한 국제항로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가 풀릴 경우에 대비해 국제사회에서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1일 ICAO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3월경 ICAO에 국제항로를 개설하…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노조와 정부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4월 20일까지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한국GM에 대해 부도 신청을 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GM과 한국GM 노조 등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이날 방한하자마자 노조 …
지난달 23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 항공기 머리 부분만 잘라 놓은 B777-200 항공기가 놓여 있었다. 조종사들이 모의 운항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운항 시뮬레이터로, 실제 항공기 조종석과 동일한 형태와 시설을 갖췄다. 이날 기자와 함께 모의 운항훈련을 한 진에어 …
한국GM 군산공장 인근 주차장에는 흰색 다마스 차량이 서 있다. 한국GM이 2009년에 생산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10년 동안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일하는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들을 태우고 다닌 통근 차량이다. 이제 다마스가 근로자들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군산…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뉴 2019 지프 체로키’ 공개 행사.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지프 체로키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윽고 체로키 앞에 검은빛 바지에 블랙 셔츠로 캐주얼한 멋을 낸 한 남자가 섰다. 지프 체로키의 디자인 총괄한 브라이언 닐랜더(…
9일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해안가. 이 곳에만 있는 독특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마을 앞 바다 한 가운데에 풍력발전기 10기가 늘어서 있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상풍력발전소인 탐라해상풍력발전소다. 이 발전소는 육지가 아닌 바다에 있다. 지난해 9월에 상…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세 살 난 푸들 ‘레미’입니다. 제 주인은 저와 함께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는 걸 즐깁니다. 하지만 저는 자동차를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자동차가 무섭기도 하고 때때로 위험하기도 하거든요. 겁이 많은 저를 주인은 항상 안고 운전을 합니다. 저를 조수석에 태우면 …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와 관련해 최윤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62·불구속 기소)의 부인 김모 씨가 다른 전직 해군 참모총장 이름까지 거명하며 최 전 의장의 부하 장성에게 와일드캣을 시험평가에서 통과시키도록 압박한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22일 알려…
성폭행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심학봉 전 국회의원(54)이 중소기업 대표에게서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대가로 수천만 원의 돈을 요구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심 전 의원을 체포한 검찰은 심 전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마카오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줄 땐 나중에 발뺌하지 못하도록 동영상을 찍었고, 그중에는 유명 개그맨과 중견기업 오너 일가도 있다.” 마카오 카지노에 도박장을 차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옛 광주송정리파 조직원 이모 씨(41)의 측근 A 씨는 2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씨가 …
검찰이 ‘반값 임플란트’ 치과로 알려진 유디치과의 ‘의료법 제33조 8항’(‘1인 1개소법’으로 불리며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도록 한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인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이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리 …
해군이 북한 잠수함 등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 최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사진)’ 도입 사업에서 시험평가 항목 133개 중 87개 항목을 허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현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허위로 작성된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의 ‘작전헬기…
경남기업이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15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경남기업에 대해 당분간 기업 경영비리 수사에 집중해 부실경영과 자원개발 명목으로 정부에서 받은 …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수석비서관을 지낸 고위 인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배종혁)는 A 전 수석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시절을 포함해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관광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문화·예술 관련 기업체나 단체…
“경찰관을 매수해 죄 없는 사람 구속하고 판사는 매수당해 사건 로비를 하고… 억울해도 너무 억울합니다.” ‘명동 사채왕’ 최모 씨(61·구속)가 최민호 전 판사(43·구속)에게 2억여 원의 금품을 주고 무마하려 했던 사건의 피해자 신모 씨(55)가 서울중앙지검에 탄원서를 제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