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회동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측의 경호 통제 상황으로 볼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나 적어도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방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과 중국의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
북한 공작원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중국 내 대표적인 북한 호텔 칠보산호텔이 9일 전격 폐쇄됐다. 동아일보는 9일 오후 칠보산호텔의 폐쇄 공고문을 붙이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칠보산호텔유한공사’ 명의의 공고문은 “칠보산호텔은 선양시 공상행정관리국의 폐쇄 요구 통지에 따라 오늘(…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급진전되면서 후원국인 중국 내에서도 대(對)한반도 정책 노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끝내 중국의 대북 제재 책임론 및 한국 미국과의 북한 급변사태 협의론을 중심으로 유명한 한반도 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정면충돌했다.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국제정치학원장은…
박근혜 정부 3년차인 2015년 12월 하순. 이병호 당시 국가정보원장과 김양건 북한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남북 아닌 제3국에서 극비리에 회동했다. 지난해 상반기 단서를 잡고 취재를 시작하자 청와대는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끝난 뒤 만난 당시 관련 당국자들은 조…
“전 새터민(북한 출신 주민)이 많이 사는 아파트에 살아요. 새터민 구분 없이 살아왔어요. 어느 새터민은 저희 집에서 식사도 하고 놀고 가곤 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조심해야 한다’며 뜸해진 거예요. 인사도 깍듯이 잘하던 그 집 아이들은 침을 뱉으며 욕을 하고 지나갔어요. ‘나는 …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2008년 7월 초 어머니가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나며 건네던 인사가…. 밝은 웃음으로 헤어졌던 어머니 박왕자 씨는 며칠 뒤인 11일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시신으로 외아들 방재정 씨(30) 앞에 돌아왔다. 북한군이 새벽에 산책하던 박 씨에게 북…
“올해가 광복 및 분단 70년이잖아요. 천안함 폭침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큰 국익 차원에서 5·24조치를 푼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천안함 용사 고 이용상 하사의 아버지 이인옥 전 천안함46용사유족회장) “남북이 왕래하고 무역하면 관광도 하고 함께 잘살 수…
“집사람이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아들이 세상 떠난 걸 잠시 잊은 채 아들 얘기를 했나 봐요…. 아들 녀석, 참 잊히질 않네요.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북한이 반성하면 반성한 것만 받아주는 거지. 그날 일, 용서는 못해요.” 이인옥 전 천안함46용사유족회장(53)을 경…
일본 납북자 문제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橫田惠·1977년 납북)가 북한의 독극물이나 약물 과다 투여로 사망한 뒤 관(棺)도 없이 다른…
아직 겨울의 시린 공기가 채 가시지 않은 2월 말 어느 날. 숱한 전화통화 시도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간신히 연락이 닿은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와 단 둘이 마주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전격 사퇴한 지 한 달 반여 만이었다. 얼굴이 수척해 보여 “건강은 괜찮냐”며 안부를 묻자 오히려 그는 …
사나운 개였다. 중국 공안들이 수용소 방 안으로 갑자기 들이닥치며 끌고 온 것은. 2003년 3월 22일 오전 10시경이었다. 안미옥(가명·52·여) 씨는 까무러칠 뻔했다.그는 그해 3월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에서 변방대에 ‘불법 월경죄’로 체포돼 투먼의 탈북자 수…
진홍섭 국립박물관 개성분관 초대 관장 “신라금관 6·25때 美피란… 모조품 도난소동도” 인터뷰=이원복 국립중앙박
자연 위에 내려앉은 듯… 유럽도 놀란 ‘神의 정원’ 《조선 왕릉은 단순히 왕의 주검이 묻혀 있는 무덤이
주민들은 그들을 ‘영웅’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구조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