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 출전 중인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24·전북체육회)에게 23일은 잊고 싶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 이날 2개 종목 출전을 앞두고 이른 아침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던 김혜진은 중국 수영 대표선수 션둬(21)와 훈련…
“저는 물 아래서 살려고 발을 막 ‘파닥’거리는데…(웃음).”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한화 마무리투수 정우람에게 “팬들이 (등판하면) 편안해하더라”고 칭찬하자 ‘물 위에 뜬 오리’를 언급하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타자들이 승리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후배 투수들이 …
23일 만난 석해균 선장(65)은 왼손을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리를 절뚝이며 걸었다. 밖으로 삐져나온 오른팔 와이셔츠 소매는 단추가 풀려 있었다. 총상 후유증이 남은 왼손으로는 오른쪽 소매를 제대로 여미지 못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 손아귀에서 빠져나온 ‘아덴만의 영웅’은 6년 …
방에 틀어박혀 취미에만 골몰하다 뚱뚱해진 몸, 거북이처럼 굽은 등, 안경 끼고 핏기 없는 허연 얼굴…. 과거에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던 ‘오덕후’의 모습이다. 2010년 초 tvN ‘화성인 바이러스’를 통해 방송에 처음 소개된 덕후의 모습이 그랬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