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에 참가한 기업들은 구직자들의 재취업 열기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방과후학교 지도교사를 뽑기 위해 행사장에 부스를 차린 우리셋인성교육지도사 협동조합의 김범준 대표는 “자체적으로 모집할 때보다 구직자가 많이 몰렸고 그중…
“이렇게 취업이 될 수 있다니…신기하고 좋아요.” 주부 이선경 씨(34)는 22일 오후 아는 언니를 만나러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앞을 지나던 중 ‘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 행사를 보게 됐다. 우연히 한국야쿠르트 부스를 본 이 씨는 ‘시험 삼아’ 아쿠…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일자리를 다시 갖고 싶은 구직자들을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 행사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청년 구직자…
이르면 12월부터 50세 이상 전일제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단축해 사실상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면 최대 2년간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중장년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단축하더라도 임금피크제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다. 여성 근로자들이 임신기에 시간선택제로 전…
“평소에는 화장도 잘 안 하고 다녔는데 일자리 구하려면 이렇게 활기차 보여야 하나 봐요.” 곱게 화장을 한 채명희 씨(52·여)는 들뜬 표정이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얼굴은 생기 있게 빛났다. 화장을 마친 뒤 거울 앞으로 자리를 옮겨 머리 손질도 받았다. 익숙하지 않은 듯 멋쩍…
전영선(가명·53·여) 씨는 다음 달이 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관둬야 한다. 11월은 막내아들이 제대를 하는 달이기도 하다. 복학을 위한 등록금 마련이 걱정이다. 전업주부였던 전 씨는 6년 전부터 일을 시작했다. 학교에서 과학 실험 준비를 돕는 과학실무사로 일했는데 세 차례나 학교…
22일 ‘2015 리스타트 잡페어’ 청년창업정보관의 ‘퍼즐락’ 부스. 크기 조절 밀폐용기 회사를 창업한 박현진 대표(26)가 직접 용기 크기를 조절해가며 설명하자 사람들이 하나둘 몰렸다. 방문객 허윤숙 씨(60)는 “주부들은 음식량이 달라지면 다른 용기로 옮겨 담아야 해 번거로운데 이…
정부가 중장년층의 근로시간 단축과 임신기 여성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중장년층들의 경력을 단절하지 않으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정착시켜 출산율까지 높여 보겠다는 것이다. 22일 오전 10시 반 서울…
다시 일터로 나가고 싶은 경력 단절 여성과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열고자 하는 중장년층, 청년 구직자 등 일자리를 통해 새 출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 축제’가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는 22, 23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
청년들은 창업을 하고 싶은 열정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절차도 잘 모르고, 자본금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정부에서는 이런 청년들을 위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만 39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3년 미만인 사람을 매년 선발해 창업 전반을 …
‘꼭 스마트폰을 저렇게 손으로 오랫동안 들고 있어야 할까?’ 정재현 ㈜마이포브 대표(31)는 2012년 지하철을 탔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주변 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쥐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불편해 보였다. 당시는 대학 졸업 후 은행에 취직했다 관…
“여러분이 잘 이끌어 가리라 믿습니다.” 2012년 7월. 윤문영 씨(67)는 마지막 출근을 하던 날 이렇게 직원들에게 덤덤하게 말했다. 수출입품 운송·물류업체의 오너였던 그는 15년 동안 운영하던 회사를 떠나야 했다. 경쟁 업체가 늘면서 일감이 반으로 줄어들었고 매출은 점점 감소…
일본 의류업체 크로스 컴퍼니 인사부에서 일하는 세쿠라 가오루(瀨倉薰·33) 씨. 그는 2010년 10월 출산을 하면서 7년 동안 일하던 회사를 그만둘지를 심각하게 고려했다. 사이타마(埼玉) 현의 집에서 도쿄(東京) 사무실까지 1시간 반이나 걸리다 보니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출퇴근할 …
2008년 결혼한 문진석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34)은 7년간 ‘기러기 엄마’였다. 두 딸은 부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남편이 맡았고, 문 연구원은 대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만 부산에 머물렀다. 다행히 올해 8월부터 주 30시간만 일하는 시간제로 전환하면서 가족과 함께…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3학년인 유태균 군(18)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올 7월 오티에스라는 벤처기업에 취업을 확정지었다. 유 군은 여름방학 한 달간 인턴으로 일했고 이달 말 정규직원으로서의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 유 군은 한국전자파연구소에 합격한 친구 김민철 군(18)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