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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윤종]참사 전 신호는 항상 먼저 나타났다

    [오늘과 내일/김윤종]참사 전 신호는 항상 먼저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공항 조류충돌예방위원회’. 한 참석자는 “비행기가 고어라운드(go-around·복행)하다가 새 떼와 자주 마주친다.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불과 10일 뒤인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예언한 듯한 경고였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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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만 계엄 거부’ 이종찬 장군 다시 못 나온 이유[오늘과 내일/여운태]

    ‘이승만 계엄 거부’ 이종찬 장군 다시 못 나온 이유[오늘과 내일/여운태]

    ‘이종찬 장군’ 전기를 다시 살펴봤다. 1952년 ‘부산 정치파동’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군부대 동원 명령을 거부한 사례가 궁금해서다. 1952년 5월 이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을 관철시키고자 경남과 전남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이종찬 장군은 이 대통령의 병력…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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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수사권을 핑계로 내란죄를 피할 순 없다

    [오늘과 내일/장택동]수사권을 핑계로 내란죄를 피할 순 없다

    비상계엄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나면서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간에 벌어졌던 내란죄 수사권 혼란은 일단락되고 있다. 쟁점은 공수처와 검찰에 수사권이 있는지 여부였지만, 법원은 수사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다. 공수처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검찰이 …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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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재영]정치가 거덜 낸 경제… 이제 기댈 곳은 기업뿐

    [오늘과 내일/김재영]정치가 거덜 낸 경제… 이제 기댈 곳은 기업뿐

    대규모 조직과 회사도 단 ‘한 명’ 때문에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다. 233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영국 베어링스 은행이 그랬다. 손실을 은폐하며 무모하게 거래하던 직원 ‘한 명’ 때문에 1995년 파산했다. ‘팻핑거’ 같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가 일을 키웠다. 하물…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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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한 시대가 끝난다는 것

    [오늘과 내일/서영아]한 시대가 끝난다는 것

    100년 가까운 일생 중 74년을 언론인으로 산 일본 요미우리 신문 와타나베 쓰네오(渡邊恒雄·1926∼2024) 전 주필의 타계 소식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2000년대 초반 그를 다룬 ‘언론과 권력’이라는 책을 읽었다. 평기자로 입사한 그가 승승장구하면서 요미우리를 1000만 부 발…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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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한덕수 대행은 왜 탄핵을 자초했을까

    [오늘과 내일/김승련]한덕수 대행은 왜 탄핵을 자초했을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스스로 탄핵을 선택한 것이다. 또 권한대행의 대행이라는 전대미문의 혼란도 자기 의지로 선택한 것이다. 40년 공직생활 동안 변혁보다는 안정적 관리를 중시했고, 제3자건 역사건 누군가의 평가를 늘 신경 쓰면서 산 인물답지 않다. 그의 1차 책임은 선출된 대통령이…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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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애란]망상 아니어서 더 위험한 음모론

    [오늘과 내일/한애란]망상 아니어서 더 위험한 음모론

    지구 평면설, 한국전쟁 북침설, 달 착륙 조작설, 기후 위기 허구론…. 세상엔 참 많은 음모론이 있다.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세월호 참사 같은 충격적 사건엔 어김없이 음모론이 뒤따랐다. 음모론(conspiracy theory)이란 용어가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 음모론자를 낙인찍기…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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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곧 닥쳐올 화웨이 리스크

    [오늘과 내일/박형준]곧 닥쳐올 화웨이 리스크

    요즘 어딜 가도 대통령 탄핵 이야기만 들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집권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트럼프 불확실성에 둔감해진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특히 ‘화웨이 리스크’ 대비는 아예 잊은 것 같다. 하지만 트럼프 2기는 또다시 한국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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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광영]경호는 충성심이 아닌 직업정신으로 하는 일

    [오늘과 내일/신광영]경호는 충성심이 아닌 직업정신으로 하는 일

    대통령 경호원들은 ‘다 죽어도 대통령이 살면 성공, 다 살아도 대통령이 죽으면 실패’라는 직업의식을 갖고 산다. 사람은 위험에 닥칠 때 자기부터 챙기기 마련인데 이 본능을 억제하고 대통령을 지키려 자신을 희생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게 경호원이다. 사적 감정에 흔들려서도 안 된다. 대통령…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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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계엄령보다 더 위험한 계엄 허위정보들

    [오늘과 내일/이정은]계엄령보다 더 위험한 계엄 허위정보들

    ‘그와는 상종을 못 하겠다’라는 말이 영어로 뭘까 궁금했다. 인터넷 번역 사이트 몇 곳에 넣어봤는데 번역된 문장 중에 ‘he is an asshole’이 있었다. 한글로 재번역하면 ‘그는 나쁜 놈이다’로, 경멸적 뉘앙스가 그대로 포함된 의역이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이렇게 …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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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손바닥 안의 王 윤석열

    [오늘과 내일/윤완준]손바닥 안의 王 윤석열

    여권 관계자가 전한 얘기다. 지금은 전직이 된 한 대통령실 참모가 임명된 지 얼마 안 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러 갔다. 윤 대통령은 이 참모에게 “아내에게도 같은 내용을 보내 달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뒤로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같은 내용을 김건희 여사에게도…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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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지역당’ 고착화돼 가는 與

    [오늘과 내일/길진균]‘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지역당’ 고착화돼 가는 與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탄핵안이 가결되자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당시 여당 대변인은 ‘사죄’ 표현과 함께 “오로지 국민 눈높이에서 환골탈태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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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계엄을 주저앉힌 헌법의 무게

    [오늘과 내일/장택동]계엄을 주저앉힌 헌법의 무게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의원들이 모인 국회 본회의장 화면을 지켜보면서 ‘곧 계엄군이 들이닥쳐 난장판이 되리라’고 걱정한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표결은 순탄하게 진행됐고 계엄은 실패로 끝났다.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한편으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의아…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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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죄 수사 경쟁, 배가 산으로 가선 안된다[오늘과 내일/차진아]

    내란죄 수사 경쟁, 배가 산으로 가선 안된다[오늘과 내일/차진아]

    12·3 비상계엄은 국민을 놀라게 한 충격적 사건이며, 그 후폭풍인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세 번째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로 인해, 국정 혼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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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12월3일 한국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오늘과 내일/박용]12월3일 한국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2019년 미국 뉴욕 외신기자 취재 현장에서 당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던 홍콩의 유력 언론사 기자를 만났다. “한국 특파원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명함을 건넨 그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룬 한국이 부럽다”고 말을 걸어왔다. 결연한 그의 표정에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묵직한 믿음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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