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연초 본란을 통해 집권 3년차 증후군을 거론한 바 있다. 때 아닌 정계개편론과 때 이른 개헌론에 숨어 있는 3
“대통령의 마지막 도전은 헌법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재작년 가을 노무현 대통령이 ‘구(舊) 시대의 막내
야당(野黨)의 ‘야’는 광야의 ‘야’고 야생의 ‘야’다. 외롭고 힘들어도 길들여지는 것을 거부하는 ‘야’인 것
1910년 경술국치 열흘 전 한 중신의 어전회의 발언이 조야의 분분한 논란을 낳았다. 한일강제합방에 대해 그가 내
작년에 묶어져 나온 ‘역사와 기억: 과거청산과 문화정체성 문제의 국가별 사례연구’라는 논문집을 얻어다 다시 훑어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원내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은 1995년에 여당인 민주자유당에서 떨어져 나와 새살림을 차렸다.
올해는 4자성어로 신년 메시지를 전한 정치인들이 어느 해보다 많았다. 정치권에 부쩍 겉멋이 든 듯하다. 그러나
현수막 인심도 곳간에서 나는가 보다. ‘송구영신(送舊迎新)’ 현수막 하나 찾아보기 쉽지 않은 요즘 광화문의 빌
정치적으로 괴이한 일이 생기면 전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게 된다. 위안과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그러나
초대 대통령인 우남 이승만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는 곧잘 부딪쳤다. 우남은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사법부에
허영 명지대 초빙교수는 저서인 '한국헌법론'에서 한국의 국무총리제를 '그릇된 역사적인 유물'로 규정했다. 대통
여당이 몰아붙이고 있는 ‘신문법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다 보면 주어진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후진적 권
한 일본 언론인의 칼럼집을 읽다가 머리를 쳤다. 일영사전을 찾아보니 회귀(回歸)와 혁명(革命)의 영어 표기가 동일하
‘원로’란 말은 헌법에도 있다 원로논쟁이 종잡을 수 없어 헌법을 읽어봤다. 신통하게도 원로라는 말이 헌법에
2000년 제16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가 특정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자 당시 자민련 김종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