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방’ 그림 속 창문 밖에 북극곰이 천연덕스럽게 코를 붙이고 방 안을 들여다본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에서는 짚을 가득 실은 수레 뒤에 북극곰이 고개를 삐죽 내민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에 숨은 북극곰을 찾아보자. 조각가 프랑수아 퐁퐁…
어느 날 뒷마당에 나타난 커다란 알 하나. 도마뱀일까, 거북이일까. 하지만 막상 알을 깨고 나온 것은 뜻밖에도 공룡이다. 아기 공룡은 처음에는 작지만 날이 갈수록 어마어마하게 자라 금방 집안의 골칫거리가 됐다. 여기저기 말썽을 부리면서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의자나 프라이팬까지도…
열 살 되던 해에 낮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 와 살게 된 은행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끝까지 읽고 나면 꼭 은행나무만의 이야기는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나무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나무가 처음 자리 잡은 곳 바로 옆에는 ‘장미 피아노학원’이 있었답니다. 나무는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