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한다. 만나면 헤어지고, 태어나면 늙고 병들어 죽는다. 허망하다. 이 허망한 세상의 변화와 어떻게 마주할
외국의 요즈음 광고 한 편. 험준한 산악지대다. 바위 봉우리들이 솟구쳐 있고, 그 봉우리 중 하나에 수도원인 듯한
패러디(parody)는 그 어원상 노래(ode)를 따라(para)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트로이 전쟁을 다룬 호모의 서사시
‘엽기적인 그녀’, ‘엽기 토끼’, ‘엽기 가수 싸이의 생쇼’ 등 요즈음 엽기가 유행이다. 변태적이고 기이한 것
‘벌거벗은’을 뜻하는 영어 단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네이키드(naked)’이고, 다른 하나는 ‘누드(nu
“하나님이 자신의 이미지대로 인간을 창조하시니… 이는 여섯 번째 날이니라.” 성경의 창세기 1장에서는 신이 인간
‘십우도’라는 그림이 있다. 모두 1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그림은 소와 목동을 등장시켜 불교의 가르침을 우리에
“당신은 선입견에 가득 차 있어!” 아침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면 우리의 하루는 우울하다. 그런데 이런 말을 자기
2010년 어느 날, ‘삐삐삑’하는 날카로운 전자 자명종 소리가 예술가 구보 씨를 깨웠다. 해외 전시회에 출품할 작
비극의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슬프다. 그런데 우리는 슬픈 ‘로미오
《언어의 시대를 지나 이미지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이제 세상은 언어와 침묵 만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