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 ‘재키’s 카프리 사진전’ 내일 개막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토즈’가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점 갤러리에서 재키’s 카프리 사진전을 연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1969년 여름부터 1973년까지 이탈리아 …
지난여름 레인코트와 레인부츠가 필수품이자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이상기후 때문이다. 여러모로 날씨는 패션산업에서 필수적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올 가을겨울 컬렉션에도 ‘추위 속에서 스타일리시해지는 방법’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고민의 흔적이 담겼다. 겨울을 나기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스코틀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열렬한 팬이다. 계열사 사장단 송년 모임을 위해 맥캘란 30년산을 50병이나 사간 적도 있다. 11월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세계에서 단 1병뿐인 ‘맥캘란 라리크 서퍼듀’가 역대 위스키 사상 최고가…
‘W호텔스러움.’ 이 말은 스타일에 촉수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감각적이고 경험적인 느낌’과 동의어로 통한다. 맞다. 느낌! 사랑도, 혁명도 가능케 하는 건 느낌이다. 세계적 호텔 체인인 미국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그룹은 1998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각국에 37개 W…
《패션계의 거장 크리스티앙 디오르(1905∼1957=·사진)는 1905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어촌마을 그랑빌에서 비료사업을 가업으로 물려받아 유명 세척제를 개발한 아버지 모리스 디오르와 어머니 마들렌 디오르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의 디오르는 차분한 어머니를 빼닮아 해변의 꽃과 정원을…
올여름 당신이 단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고 싶다면 선글라스를 장만했으면 한다. 행여 선글라스를 강렬한 태양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로만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오산일 수 있다. 선글라스는 면 티셔츠와 청바지의 기본 캐주얼 차림에도,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에도 가장 빠르고 쉽게 …
가상의 민주당 정부에서 대통령과 참모들이 백악관을 무대로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미드(미국 드라마) ‘웨스트윙(West Wing)’에서 대통령비서실 부실장으로 나오는 조시 라이먼의 어깨에는 언제나 백팩이 함께한다. 이 드라마에서 그가 권위적이지 않고 지적이면서도 정력적으로 비치게 하는 …
“멋진 디자인에 끌려 형님과 반씩 나누기로 하고 구매했는데 절반 나눈 게 너무 아쉬워요.”, “이 제품을 사려고 난생 처음 TV홈쇼핑을 해 봤습니다.” 드로즈(drawers)를 구매한 30, 40대 남성들의 이야기다. 사전적인 의미로 ‘속바지’인 드로즈는 몸에 달라붙는 반바지 형태의 …
고집스럽게 단 한 치의 오차도 인정하지 않고 가죽의 두께가 0.2mm인 것만 채취한다. 디자인에 따라 가죽을 재단하고 바느질을 한 뒤, 바닥과 몸체 부분(upper)을 결합하고 염색을 한다. 10∼40년 이상 구두만을 만들어 온 장인들도 1켤레의 구두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은 14시간…
독일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에는 매일 저녁 식사 시간 무렵이면 손님이 밀려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이 있다. 식당 이름은 ‘김치공주(KIMCHI PRINCESS)’.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독일인들에게는 귀엽고 상큼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베를린 거주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
《수많은 와인 애호가, 관광객들이 굳게 닫힌 빨간색 철창 대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흡족해한 뒤 돌아선다. 그럴 만하다. 그 철창 대문 꼭대기에는 ‘RC’란 표시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콩티의 이니셜…. 이 와인을 국내 수입하는 신동와인의 ‘사전 협조’로 굳게 닫혔…
벽안(碧眼)의 무희들이 펼치는 다소 야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의 쇼,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며 와인을 함께 즐겼던 쇼. 47년을 이어온 이 같은 분위기의 ‘워커힐쇼’가 제대로 변신했다. 워커힐호텔이 이번에 내세운 것은 다양한 형태의 한복을 입은 ‘춤꾼’들이 펼치는 한…
《언젠가부터 국내에서 멋깨나 낸다는 사람들로부터 ‘카오리’란 말을 종종 듣게 됐다. 알고 보니 카오리(kAoRi)는 일본어로 ‘향기’란 뜻의 모자 전문 숍이었다. 모자 디자이너 이형렬 씨(37)는 중앙대 의류학과와 일본 도쿄 문화복장학원 패션공예과(모자 전공)를 나와 2004년 서울 …
패션 담당인 기자의 남편은 어떤 스타일로 옷을 입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솔직히 난처해진다. 바쁜 신문기자 아내를 둔 남편은 그저 편한 옷을 걸쳐 입고 다닌다. 남편이 다니는 대기업의 드레스코드는 명색이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하지만 그 회사에 가 보니 찍어낸 듯 다같이 ‘국화빵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