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배우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지, 하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지.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아픈 벗에게 / 박노해 착한 사람은 능력이 모자라고 유능한 사람은 사랑이 부족하다 뜻있는 사람들은 현실
□사랑을 위하여/장석주 어두운 골목에서 훔친 애인의 입술과 가슴 두근댐과 길모퉁이 돌아설 때 부딪친 바람과 뜨뜻
□달밤 /임길택 창이 훤해 문을 열고 마당에 내려서니 열여드렛 달이 별들과 함께 나와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빛 / 고정희 너를 내 가슴에 들어앉히면 너는 나의 빛으로 와서 그 빛만큼 큰 그늘을 남긴다 그늘에 서 있는 사
□가을 밤비 속에(秋夜雨中)/최치원(崔致遠) 가을바람 괴롭게 노래하건만 세상 길 흔치 않은 알아주는 이 창
□發花 / 김종길 알을 깨고 나오는 한 마리 어린 고니 올봄 내 작은 뜰에 저절로 벌던 백목련(白木蓮)꽃 첫송이!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아직 살아 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수 있을까
□화살과 노래로 / 롱펠로나는 화살 하나를 공중에 쏘았다화살은 어딘지 모를 땅에 떨어졌다얼마나 빨리 날아갔는지
앞산에다 대고 큰 소리로,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소리로 당신이 보고 싶다고 외칩니다 그랬더니 둥근 달이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