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면 좋겠다 싶어 서울 홍익대 앞 예술전문서점 ‘아티누
수신인:kimsunmi@donga.com 제목: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살면서 늘 가슴 속 답답한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대한 조각그림 맞추듯 엮어보았다. 저마다 다른 그들의 말 속에는 섹스와 숫자의 논리
일상은 늘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실은 조금씩 새로운 표정을 갖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더욱 그렇다.
겨울이 오더니, 여기저기서 이별 소식이 들려온다. 대학 시절부터 5∼10년 동안 연애해 온 동갑내기 또는 연상녀-연
올 초 민주당 핵심 지도부 10여명이 모인 회의시간. 사회를 맡은 60대의 국회의원 A씨는 얼굴을 감싸안은 채 불편한
노란 비가 내렸다. 회색 아스팔트 도시에 노란색 은행잎이 와르르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수북이 쌓였다가 이내 바람
이번에 만난 3명의 인터뷰 대상자들은 불가피하게 ‘섹스리스(sexless)’부부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굿걸 콤플렉스(Good Girl Complex)’에 대해 말하려 한다. ‘섹스&젠더’를 쓰면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어떻게
(이 글은 18일 낮부터 밤까지 12시간 동안 있었던 일과 그에 따른 의식의 흐름을 기술한 것이다.) 서울 종로구 동숭
한글과 섹스가 만난 전시회에 갔다. 서울 중구 장충로2가 광고대행사 ‘웰콤’ 사옥에서 19일까지 열리는 ‘한글 돌
‘요즘 남편이 제게 하는 말 중에 “고마워”가 있습니다. 하루에 서너번 이 말을 합니다. 그러면 저도 “고
미국에서 유학 중인 20대 후반의 친구(♀)로부터 e메일이 왔다. 그녀는 3년 동안 창조적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직
‘여자를 성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여자와 남자를 대립선상에 두고 적대관계를 만들 의도는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아니, 그렇지는 않다. 언제나라고 할 수 없다. 그가 학교에서 돌아와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