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의 영호에게. 잘 지내나요? 새천년의 희망에 들뜬 올해 벽두에 찾아와, “나 다시 돌아갈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악의 영화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댄서 인 더 다크(Dancer In the Dark)’를
영화담당기자를 하며 자주 느끼는 점 중 하나는 내게 ‘메시지에 대한 강박’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분명 책과
얼마전 서울 정동 스타식스 극장 6관에서 서울 시네마테크 주최로 열린 ‘오손 웰즈 회고전’에서 있었던 일. ‘상하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한 통신사 광고 카피는 통신이 사람 사이를 좁혀준다는 뜻이겠지만
영화가 콧날을 시큰거리게 만드는 약한 고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겐 애절한 사랑, 또 누군가에겐 가족에
얼마전 영화배우 최민수가 어느 대담에서 ‘식스 센스’의 어린 배우 할리 조엘 오스멘트를 보며 굉장히 걱정했다는
최근에 읽은 미국 인류학자의 아프리카 티브족 현지 조사연구 경험담 한토막. 그는 위대한 작품이 보편적으로 받아들
‘못입어 잘난 사람 없고, 잘입어 못난 사람 없다’는 속담처럼, 옷은 인간을 통찰하는 매개다. ‘월든’을 쓴 H D
극장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모든 불이 꺼진 뒤 스크린을 비출 빛 한줄기를 숨죽여 기다릴 때다. 영화가 나를 속일
경 다이크먼(28). 부모의 얼굴은 생각나지 않지만 투박하고 다정했던 할머니의 손길만은 기억한다. 어느날 사다리
여성이 성(性)적 주체가 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주초에 ‘또 하나의 문화’ 주최로 이화여대에서 열린
경기가 나빠지면 당장 먹고 입을 것과 상관없는 문화비 지출이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건 상식이다. 그러나 제2의 경제
동영상보기 구원과도 같은 사랑을 믿는가. 지난달 EBS에서 방영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카비리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즈음이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