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퇴직자, 5대 은행 감사직 ‘싹쓸이’… 우회 재취업 꼼수
금융감독원 고위직인 은행감독국장을 지낸 A 씨는 2020년 2월 금감원 퇴직 직후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검사·감독이사로 재취업했다가, 3년 뒤인 올해 3월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임직원은 퇴직 후 3년간 업무와 유관한 곳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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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고위직인 은행감독국장을 지낸 A 씨는 2020년 2월 금감원 퇴직 직후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검사·감독이사로 재취업했다가, 3년 뒤인 올해 3월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임직원은 퇴직 후 3년간 업무와 유관한 곳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 여부를 16일까지 결론 내기로 하면서 시민들이 파업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업으로 당장 출퇴근과 등하교가 힘들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물가로 힘든 상황에서 교통비 부담이 늘어날 것을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인…
대형 제과업체에 다녔던 서모 씨(48)는 4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경기 파주에 북카페를 차렸다. 당시 과장으로 한창 일할 나이였지만 앞이 캄캄했다. 서 씨는 “10년 뒤 부장이 된다 해도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렵고, 어차피 나갈 거면 한 살이라도 일찍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
프랑스는 올해 3월 정년을 현재의 62세에서 64세로 점진적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을 노동조합이 극렬히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노조가 반기는 한국과는 정반대다. 국내에서는 기업의 ‘정년 보장’은 혜택으로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 연금 수령 연령과 …
직장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더라도 업무로 인한 과로 등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는다면 산업재해로 볼 수 없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지난 8월22일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4∼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직장인들에게 지난 1년 …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의 97.4%가 파업에 찬성, 오는 26일 도내 버스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13일 도내 51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6391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의 …
보건의료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경북대병원 노조가 사흘만에 파업을 종료했다.경북대병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경북대병원 노조)는 13일 환자와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23년 임단협에 대해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합의에 따…
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 분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칠곡경대병원에서 노사 간 교섭이 진행 중이다. 7월26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노사는 지난 10일 11차 최종 교섭을…
정부가 30~40대 여성의 고용률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늘리고 중소·중견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0차 일자리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올해 1~8월 여성 취업자수는…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고령층 취업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희망하는 임금과 실제 받을 수 있는 임금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12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으로 55∼79세 고령층 중 일을 하고 싶어 하…
정부는 내년에 고령층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을 대거 증액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을 찾는 노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내년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올해(268억 원)보다 58억 원 늘리기로 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열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이 공조(空調)의 기본 원리입니다.” 10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 정수캠퍼스 강의실 안. 큰 스크린에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띄운 교수가 공조시스템의 원리를 설명하자 머리가 희끗희끗한 28명의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
파업 이틀째를 맞은 서울대병원 노조와 경북대병원 노조가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충원 등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분회는 12일 오후 서울 시청역 8번 출구 맞은편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심각해지는 사회공공성, 노동기본권 후퇴 정책 때…
검찰이 12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지낸 A 씨의 주거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2일 중앙선관위와 서울·대전·전남·충북 시도 선관위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결과 추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이른바 ‘주 최대 69시간’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뒤 보완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 “설문조사 결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투명하게 설명하고 보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고용부 국정감사에서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 1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유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는 노사와 전문가들 의견이 있어 저희…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015760)에 제2노동조합 출범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직원 대부분이 가입한 1노조인 전력노조와 차별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어 공식 활동 시 파급력이 주목된다.12일 고용노동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 새노조는 지난 5일 고용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
경기도 버스노조가 사용자 단체와 가진 단체교섭 결렬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는 14일 합법적 파업권을 얻기 위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 민영제노선…
기아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끝내 타결되지 못하며 노조가 하루 8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11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12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 노조가 임단협 불발에 따른 파업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