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여야의정 협의체 탈퇴 잠정 결론…‘보여주기용’ 비판 끝 파행 수순
“처음부터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이제는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 중인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관계자는 “의료계가 무조건 대화를 거부한다는 비판을 우려해 내부 비판을 무릅쓰고 참여했는데 여당과 정부의 보여주기식 행보에 들러리만 선 상황”이라며 이…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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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이제는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 중인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관계자는 “의료계가 무조건 대화를 거부한다는 비판을 우려해 내부 비판을 무릅쓰고 참여했는데 여당과 정부의 보여주기식 행보에 들러리만 선 상황”이라며 이…
전남 지역 국립대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예비 평가인증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은 세종과 함께 의대가 없는 두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 3월 민생토론회에서 “어느 대학에 (신설)할 것인지 전남도에서 의견을 수…
대통령실이 전남권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김영록 지사는 대통령실을 찾아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을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하면서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에 관해 설명했다.이에 성 …
이달 11일 진통 끝에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의사단체들의 이탈로 파행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의사단체에선 논의가 계속 평행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약속한 걸 두고 “대화의 진정성이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28일 의료계에…
내년 1월부터 뇌혈관 및 복부동맥류 수술 수가(건강보험으로 지급하는 진료비)가 최대 2.7까지 인상된다. 그동안 위험도와 난이도에 비해 보상이 적었던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심의해 의결…
윤석열 대통령이 28 오전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10월 제주대학교 병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먼저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찾아 의료진으로부터 다섯쌍둥이를 비롯한 이른둥…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이른둥이에 대한 출산,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현재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의료비 지원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7주 미만 조산아로 태어나거나 출생 체중 2.5kg 미만인 이른둥이(미숙아)에 대…
지난해 저소득층에 지급된 의료급여 비용이 총 10조8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54%가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진료비로 활용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런 내용의 ‘2023 의료급여통계’를 공동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은 인플루엔자(독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입원율은 독감 대비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인 롱코비드 역시 심각한 건강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28일 글로벌 바이…
정부가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인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 본부장은 “지난 8월에 의료개혁 1차…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이 듣지 않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환자가 올해 5만 명을 넘어섰다. 전수감시가 이뤄진 이후 최대 규모로 7년 만에 8.7배 증가한 수치다.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7일 기준 CRE 감염증 환자는 올해 누적 5만 8명으로 지난해 3만 84…
아주대병원은 내달 1일부터 성인·소아 모두 진료 제한 없이 주 7일 24시간 응급실 전면 진료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지난 9월부터 주 1회 매주 목요일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 등을 요하는 초중증 환자만 보는 제한 진료를 시행해왔다. …
최근 8년간 중증외상으로 인한 치명률은 감소했지만 장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에 따르면 중증외상 환자의 치명률은 2015년 65.5%에서 2023년 52.5%로 감소했다. 치명률은 2021년 56.6% 이후 2022년 55.2%, 202…
서울대병원은 아이가 아플 때 증상을 입력하면 대처법을 알려주는 사이트 ‘아이아파’(i-apa.net)가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최근 기능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아이아파 월간 이용자 수가 1만3730명에 달하고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중 절반 이상이 일반의로 의료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전공의(레지던트)는 총 919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의사로 일하고 있는 전공의는 4640명으로 …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6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 출시 이후 이달 22일까지 61만3030명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실손…
지난해 3월 대구에서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건’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소송에서도 진 일이 알려지자, 의료계에서는 “필수의료는 무너졌다. 무조건 환자만 살려놓으라는 말이냐”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26일 의료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야간 휴일에 경증 환자가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는 최근 응급실 방문이 많았던 경증 환자 질환인 …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예정대로 의대 수시전형 합격자를 속속 발표 중이다. 합격자가 발표되면 사실상 번복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교육계에선 내년도 의대 증원 전면 중단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단계로 들어갔다고…
“요양원에서 ‘약을 안 드시면 잠을 못 주무신다’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고요.” 경기 수원시에 사는 임모 씨(30) 가족은 중증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지난해 10월 요양원에 모셨다. 임 씨의 할머니는 요양원 입소 후 기존에 복용하던 약에다 신경안정제 등 2, 3가지 약을 추가로 복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