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딸 시신 못 찾은 中 아버지 “목걸이라도 보여달라”
“곧 결혼식을 올릴 기대에 부풀어 있던 딸인데….”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앞에서 만난 중국인 채모 씨(79)는 전날 화재로 타버린 공장(3동)을 바라보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딸(39)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을에 새 신부가 될…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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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식을 올릴 기대에 부풀어 있던 딸인데….”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앞에서 만난 중국인 채모 씨(79)는 전날 화재로 타버린 공장(3동)을 바라보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딸(39)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을에 새 신부가 될…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가 모두 고용노동부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F-4) 비자 등으로 입국해 일해 왔기 때문인데 이들도 정부의 근로 관리망에 포함시켜 산업 안전 조치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하도급을 받은 업체가 다른 업체에 불법으로 재하도급을 하는 과정에서 LH 임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LH 임직원들이 재하도급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을 수사하는 것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LH …
“피고인,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시죠.”“93××××입니다.”5월 29일 춘천지방법원 102호 법정. 피고인 박성훈(가명)은 판사의 물음에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는 갈색 수의(囚衣)를 입고 있었다. 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날은 박성훈의 항소심 첫 재판이었다.생년월…
화재 사고로 23명이 사망한 리튬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이 도급 인력 공급 업체와 ‘불법파견’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급을 위장한 파견으로 규명될 경우 파견법 위반에 따른 처벌될 수 있다.아리셀 측이 도급 인력 공급 업체로 지목한 A 사의 대표는 25일 오후 동아일보와 만나…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마지막으로 확인된 사망자 신원이 40대 후반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발견한 실종자 시신 지문 확인 결과 40대 후반 한국인 남성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신원 확…
앞서 23일 경기 화성에 있는 육군 51사단에서 일병이 숨진 가운데, 숨진 일병이 생활하던 생활관 내에서 군 내 서열 및 관등성명을 암기하라고 강요하는 등 부조리가 있었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포함해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25일 군 소…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이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에 밀려 육지와 멀어진 관광객을 발견하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관광객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께 양양군 현북면 서피비치 인근 바다에 20대 A씨가 파도에 휩쓸렸다. 해경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탈세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
“(화성 화재)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리튬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한 긴급 대책 회의에서 “사고 수습 현황과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는) 정확…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은 약 300억 원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 KB손해보험의 재산종합보험(215억 원)과 DB손해보험의 종합보험(49억 원) 및 환경책임보험(30억 원) 등이다. 이번 화재에 따른 보상은 대부분 KB손해보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재산종합보…
요양병원에서 면회를 거부당하자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전남 곡성경찰서는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행패 부린 50대 A씨에 대해 특수협박·업무방해·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3일 오후 2시30분께 곡성군의 한 요양벙원에서 20…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장 관계자 등 사고 책임자 5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화재사건수사본부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박순관 주식회사 아리셀 대…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40대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중학생 A군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8시께 서울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도원역 구간을 지나는 전동차에서 B(40대)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25일 정부에 건의했다.정 시장은 이날 오전 화재 발생 현장에서 있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는 기초 자치단체가 대규모 인적 사고…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차 사고 위험이 커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고속도로 2차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망자(13명)의 23%에 달하는 수치다. 여름철에는 장시간 운전과 폭염, 에어컨 사…
인천의 지하철 연장 공사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철제부품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서구 청라동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A(60대)씨가 추락하는 철제부품에 머리를 맞았다. 당시 A…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25일 서울 동대문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28분경 서울 동대문구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 방화를 2차례 시도하고 흉기로 직장동료를 살해한 사건의 1심 판결에 검찰이 불복, 항소를 제기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이윤희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혐의에 대해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A 씨(45)에 대해 항소했다고 25일 밝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20대 피의자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피해자 유족들은 재판을 방청한 뒤 “거짓 진술”이라며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인택)는 25일 강도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