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국 초중고 33곳 내년 문닫는다… 올해의 1.8배
“80년 넘게 자리를 지키던 모교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기만 합니다.” 경남 함안군에 사는 설두원 씨(63)는 22일 모교인 칠서초 이령분교가 내년 3월 1일 폐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1940년 개교한 이령초교는 1970년대만 해…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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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넘게 자리를 지키던 모교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기만 합니다.” 경남 함안군에 사는 설두원 씨(63)는 22일 모교인 칠서초 이령분교가 내년 3월 1일 폐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1940년 개교한 이령초교는 1970년대만 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사진)이 자신의 ‘기업 인사 개입설’이 사설정보지(지라시) 형태로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실장 측이 “지라시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 의뢰한 사건을 접…
검찰이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관련 통계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홍장표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2018년 5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발언하기 직전 홍 전 수석이 근거 자료를 조작한 정황을 확보한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자신의 ‘기업 인사 개입설’이 사설정보지(지라시) 형태로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2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실장 측이 “지라시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 의뢰한 사건을 접수하고 정식 …
“겨울마다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뜻했습니다. 엄마 혼자 키워 제대로 못 배웠을 거란 말을 들었을 때도 산타 삼촌 이모를 생각하며 꾹 참았어요.” 올해 수도권 대학 게임학부에 입학한 김우재 군(19)은 며칠 전 서울 성북구 집에 도착한 소포를 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는 걸 실감했다.…
한국이 철도 시설 유지보수에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 대비 2배 수준의 인건비를 투입하지만 작업자들의 근로 시간은 오히려 더 짧다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잇따른 철도 사고를 줄이고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비효율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한동훈 “머뭇거릴 이유 없어”… 與 총선 이끈다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정치 무대에 데뷔했다. 집권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0선’의 50세 검사 출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내년 4월 총선을 지휘하는 당…
“울산 남부권에 온산선이라고 있는데 울산 남부권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 폐지하고 우회노선을 만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C가 평택까지 연장되는 것 알고 있느냐. 용역 결과는 늦어도 내년 1월쯤에 발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사업소에서 선로 40km 시설을 관리하는 데 투입하는 인력은 총 28명이다. 이들이 야간에 작업하는 시간은 1인당 3시간 반에 그친다. 프랑스 파리사업소가 같은 길이 선로 작업에 15명을 투입하고, 작업 시간도 4시간 반인 것과 차이가 크다. 일본의 경우에도 …
백현동 민간사업자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의 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정혁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전 고검장·사진)와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전 총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청탁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세금을 ‘지각 납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실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밀린 종합소득세 357만5970만 원을 20일 납부했다. 2022년도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은 지…
“여의도 문법, 모양새에 머뭇거릴 이유 없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결심했으니 모양을 갖추기 위해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예상보다 이르게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한 데 대해 “주위에서 이른바 ‘여…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10대 남녀가 경찰 조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낙서를 하면 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받은 돈은 착수금 5만 원씩 둘이 …
20일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한미일 3국의 공군 전력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전날(19일) 한미일 3국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북한의 화성-18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맞서 강력한 공동 대응을 …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락하면서 이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친명계 지도부가 공천 시스템을 사유화해 경쟁자들을 부당하게 제거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계파 간 공천 갈등…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18일 밤 “송영길 전 대표가 관여한 점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혐의가 소명된다고 법원이 1차로 판단한 것이어서 법조계에선 향후 수사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간병 부담은 ‘간병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관계 부처와 함께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950만 명에 달하는 등 …
“갑자기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니….” 17일 오후 3시, 경북 성주군의 한 봉안당. 배진환 씨(31)는 여동생 유골함과 사진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참 오열하던 배 씨는 “지금이라도 동생이 웃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만 같다”며 “오빠로서 제대로 해준 것도 …
임신 25주 만에 태어나 비수도권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미숙아 기쁨이(가명)는 생후 3개월 차인 6월 망막에 출혈이 생겼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영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미숙아망막증’이 의심됐지만, 병원에 이 병을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한 명도 없었다. 기쁨이는 인공호흡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19일 당내 ‘올드보이’(OB)들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 핵심들의 불출마 등을 토대로 인적 쇄신에 나선 것에 맞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총선기획단은 신당 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