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昌鎬 9단이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96세계바둑최강결정전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에 2벡59수만에 8집반을 남겨 우승을 차지했다.
韓中日 3국의 최고수를 한 명씩 초청해 더블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李 9단
은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억원을 받았으며 다케미야 9단은 2승 2패로 2
위에 올라 6천만원의 상금에 만족해야 했다.
또 4전 전패로 3위에 밀린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 9단에게는 4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李 9단은 후지쓰배, 동양증권배, TV아시아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기전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