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凡 金九선생의 암살범인 安斗熙씨(79)가 23일 오전11시 59분께 인천시 중구 신
흥동 3가 37-9 동영아파트 502호 자택에서 40대 남자에 피습돼 숨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安씨의 부인 金明熙씨(63)가 손발이 묶인 상태에 있었으며 金
씨는 남편이 길이 30㎝ 가량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정오 12시30분께 현장에 침입한 「白凡 金九선생 시해진상규명위」
위원장인 權重熙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權씨는 경찰에서 朴기수씨(50.버
스기사)가 범행을 벌인뒤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朴씨의 소재 추적에 나서는 한편 權씨와의 공모여부를 조사중이다.
安씨는 지난 88년 8월22일 서울 도봉구 미아동에서 仁川으로 이사한뒤 지난 95년
부터 노환으로 외부출입을 삼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