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기자」 부산에는 입주후 5년 이상된 아파트중 아직 준공검사가 나지 않거나 최근 완공된 아파트중 민원발생 등의 이유로 가사용 승인만 받은 아파트가 많아 입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월 현재 입주후 5년이 넘었으나 준공검사가 나지 않은 아파트는 남구 용호동 한라아파트 1백35가구 등 4개 아파트 7백77가구에 이른다.
또 최근 들어선 아파트중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채 가사용 승인만 받고 입주시킨 아파트는 남구 대연동 대우그린2차 6백91가구 등 3개아파트 1천7백54가구로 나타났다.
남구 용호동 한라아파트의 경우 주민들이 입주(86년3월)한 지 10년이 넘었으나 아파트부지에 대한 근저당 설정과 사업주의 부도 등으로 준공검사가 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과 피해를 보고 있다.
남구 감만동 유창그린아파트 3백65가구도 90년12월 입주했으나 사업주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기부채납조건으로 개설키로 한 진입도로가 들어서지 않아 준공되지 않고 있다.
금정구 부곡동 한보아파트 1백53가구와 기장군 삼홍하이츠 1백24가구도 입주한 지 5년이 넘었으나 이같은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