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주한 미군은 미군 PX 등을 통해 불법유출되는 맥주 등 주류, 전자제품 등을 공동단속키로 했다.
4일 관세청은 李康演 조사국장과 주한 미군 헌병사령관 진 벌슨대령이 관세청에서 만나 한미행정협정(SOFA) 실무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미군측이 PX에서 물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의 명단과 구매 내용 등을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은 이들의 물품 소비 과정 등을 추적해 불법 유출 여부를 가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마약 및 총기류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상호 정보교환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미군내 소비를 목적으로 한 미국산 맥주 「밀러」 등을 비롯, 양주 전자제품 등이 미군은 물론 한국인 군속 등을 통해 불법 유출된 이후 중간 판매상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
〈許文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