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相根기자」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복수지원 기회가 크게 늘어났지만 시험기간군이 같을 경우 입시일이 달라도 한 곳에만 응시할 수 있다.
또 일부대학의 경우 수능시험을 치를 때의 계열에 따라 지원학과를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감점처리까지 한다.
▼복수지원 범위〓모집시기가 다양하고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이 많아 수험생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졌다.
특차, 정시(4차례), 추가, 수시 등 다양한 모집이 있기 때문에 최대 여섯번까지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그러나 특차와 정시모집에 잇따라 지원한 뒤 모두 합격하면 특차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간에는 전형일자(논술 면접 실기고사)가 다르더라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동일계 지원〓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59개 대학이 수능시험 인문계 수험생은 인문계열, 자연계 수험생은 자연계열 학과(학부)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가톨릭대 단국대 광운대 등 12개 대학은 다른 계열에 지원할 경우 수능점수의 5∼10%를 감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