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20분경 서울 양천구 신월7동 Y중학교 뒤편 야산의 등산로에서 이 학교 李모군(13·서울 양천구 신월4동)이 부탄가스를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李군과 함께 부탄가스를 마신 張모군(12·서울 양천구 신월7동)은 『李군 등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슈퍼마켓에서 부탄가스를 3개 구입해 뒷산에서 1시간 가량 마시던 중 李군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李군이 평소에도 자주 부탄가스를 흡입해 왔다는 주위사람들의 말에 따라 李군이 이날도 오랫동안 부탄가스를 마시다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李澈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