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교의 학과명칭이 정보화시대에 맞게 전문화되고 있다.
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실업계 고교의 학과 명칭을 학교별로 전문화시켜 지금까지 도내 82개 실업고 가운데 75개교의 학과 명칭을 개편했다.
상고의 상업과와 회계과는 사무자동화과.정보처리과.상업디자인과 등으로, 농고의 농업과.농기계과는 환경농업과.산업기계과 등으로 변경됐다.
또 종합고의 축산과.원예과는 동물자원과.식물자원과로, 공고의 요업과는 세라믹과 등의 첨단학과로 변경됐다.
실업고의 학과 명칭 변경은 정보화시대에 맞게 교육과정을 전문화시키는 것으로 예를 들어 상업고의 경우, 부기.주산.타자를 중심으로 해 온 교육을 컴퓨터 중심의 사무자동화와 정보처리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했다.
도 교육청 과학기술과 관계자는 "학과 명칭 변경과 함께 실업계 고교의 특성에따라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고 이에따른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졸업 후 취업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