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잔당을 추적중인 군당국은 5일 오전 10시30분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속칭 창바우 마을 인근 야산에서 잔당(정찰조원)으로 추정되는 2명을 사살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이 과정에서 吳英安대령(49.3사4기)과 徐亨源대위(34.학군24기), 姜敏勝상병(22.을지부대 51연대 수색중대) 등 아군 3명이 공비가 던진 수류탄 파편 등에 맞아 숨지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9월18일 강릉 앞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무장공비 26명중 사살 13명, 생포 1명, 자살 11명 등 모두 25명이 소탕됐다.
합참은 공비들이 수색작전을 벌이던 육군 산악부대 소속 병사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히고 사살지점은 육군을지부대가 전날 오후 벙커작업도중 거동수상자를 발견한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민간인출입통제선내 속칭 산머리 곡산에서 남동쪽으로 16㎞ 가량 떨어진 곳으로 민통선 밖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 생포공비 이광수를 현지에 보내 사살공비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군은 이날 새벽 4시28분께 사살지역 인근에서 공비들과 1차 교전을 벌인 데 이어 오전 7시20분 2차 교전을 한 뒤 수색작업을 계속하던중 오전 10시30분께 공비들을 사살했다.
이에 앞서 군은 전날 오후 3시께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민통선안 속칭 산머리 곡산에서 벙커작업을 하던 을지부대원이 권총과 M16소총을 휴대한 거동수상자 2명을 발견한 뒤 헬기와 특공연대 병력 등을 투입, 수색작전을 펼쳤다.
한편 합참은 이날 오후 3시 국방부 기자실에서 무장공비와의 교전과정에서 사상당한 아군의 정확한 신원과 사살과정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