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5일 내년도 입시에서 특차전형시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97년도 최종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입학정원 5천5백68명 가운데 특차전형 모집인원 2천82명 전원을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되 사범계 학과를 지원한 경우 면접고사와 적.인성검사점수를 각각 5% 반영키로 했다.
또 독립유공자 직계손자녀, 농어촌 특별전형 학생이 인문계 학과를 지원할 경우면접고사 점수 반영비율을 20%, 사범계 학과 지원시에는 면접과 적.인성검사 점수를 각각 10% 반영한다고 밝혔다.
정시모집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2백점 26.7%), 수능시험(4백50점 60%), 논술고사성적(1백점 13.3%) 등 총점 7백50점 만점으로 선발키로 했으며 특히 논술에 대한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논술시험에 대한 채점은 학생들이 지원한 해당 단과대 교수들이 번갈아 점수를 매긴 뒤 점수차가 클 경우 3차 평가를 해 점수차를 엄격히 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문계 학과 지원 학생의 경우 외국어영역, 자연계는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각각 최대 50점의 가중점수를 부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