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골프교수 영장…『성적 올려준다』돈받아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31분


서울지검 특수2부(金成浩부장 林相吉검사)는 5일 골프부 학생들의 실기지도와 성적을 올려주는 대가 등으로 학부모들로부터 4천9백여만원을 받은 한국체육대 체육교육과 시간강사 朴榮善씨(44·서울서초구방배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해 5월 골프부 朴모군의 아버지로부터 실기지도와 성적산정때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이 입금된 통장과 도장을 받는 등 지난 93년 말부터 최근까지 골프부 대학생 5명의 학부모로부터 1천6백70만원을 받은 혐의다.〈河宗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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