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이 PC통신 나우누리에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http://blue.nowcom.co.kr/―hcy/) 방문록에 최근 포르노 사진이 실려 방문록 사용이 한때 중지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한총련 홈페이지를 방문한 한 이용자가 「한총련에 한마디」라는 코너에 포르노 사진 4장이 담긴 자신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누구나 볼 수 있게 한 것. 이 이용자는 두산정보통신에서 운영하는 인터피아에 개인 계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총련 홈페이지에 포르노 사진이 올랐다는 사실이 나우누리 게시판을 통해 전해지자 나우콤은 지난 5일 오전 일단 방문록 사용을 할 수 없게 닫아버렸다. 나우콤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이를 「불건전자료」로 규정, 문제의 홈페이지를 만든 이용자를 찾아 연결을 끊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총련 방문록은 해당 홈페이지와 연결이 끊긴 후 오후 6시경 다시 열렸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한총련 방문록은 홈페이지를 찾은 사람들이 한총련에 대한 의견이나 남기고 싶은 말을 적어놓는 곳. 최근 방문록을 함께 곁들인 홈페이지가 늘면서 심한 욕설이나 음란물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 게시물까지 올라와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洪錫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