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어떻게 쓰이나 中]도로-교통분야

  • 입력 1996년 11월 8일 20시 46분


「金熹暻기자」 내년 서울시 예산중 가장 지출이 많은 분야는 도로 교통부문이다. 전체의 32%인 2조7천1백49억원이 이 분야의 예산으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규모. 올해 도로 교통부문 정책의 중점은 교통안전 및 보행자중심의 교통환경개선과 주차시설확충 버스개선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등 교통관리분야. 지하철이나 도로건설 등 대형사업의 예산증가율이 4∼11%에 그친 반면 교통관리개선사업의 예산은 44.2% 늘어났다. 서울시는 내년에 모두 4백77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1백16곳, 유치원 1백곳의 주변에 교통안전시설을 정비,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를 4㎞ 확충하고 자전거 1천2백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소도 지을 계획이다. 교통정보를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올림픽대로 지능화에 이어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지능화사업도 97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98년 완공된다. 이와 함께 주차요금을 먼저 지불하는 노상주차장 주차미터기가 3천개 설치되며 봉화산역 길음역 수색역 등 3곳에 지하철 환승주차장이 건설된다. 공영차고지 확대조성, 버스전용차로 확대 등 버스운영개선사업에는 모두 1천3백2억원이 책정됐다. 현재 건설중인 2기지하철은 내년에 개통될 구간은 없지만 98년에는 5∼8호선이 모두 개통돼 총 1백3㎞의 지하철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중 3기지하철의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위해 1백77억원을 책정했다. 도시고속도로 건설 및 기능보강도 내년도 주요사업중의 하나. △정릉천변 도시고속도로(8.5㎞) △수서IC∼올림픽대로간 도시고속도로(4.6㎞) △강변도시고속도로(16.4㎞)가 모두 6∼9년이 걸린 공사를 마치고 내년에 개통된다. 모두 9백50억원의 공사비가 든 서강대교는 내년 완공되며 9백72억원을 들인 성수대교도 내년에 완전 복구된다. 성수대교 마포대교 한남대교를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올해부터 계속 추진해온 신답로터리 지하차도 건설, 경인국도 지하차도건설 등 교차로 병목지점 개선사업중 8개 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며 한남대교∼동호대교간 강변로 확장, 공항로 교차로 개선 등 18개 신규사업이 내년에 착공된다. 행당역 진입도로 토정길 사가정길 등 12곳의 일반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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