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상습적으로 태아의 성감별을 해온 경남 울산시내 산부인과의사 3명과 조산소원장 등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울산지청 金鎭模검사는 8일 李범덕산부인과원장(46) 李인묵산부인과원장(54) 고려산부인과원장 李진구씨(47) 은혜조산소원장 金계순씨(여·38) 등 4명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李광렬산부인과원장(38)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들 산부인과의사는 임신부들에게 태아 성감별을 해주고 진료비로 5만원씩을 받았으며 태아가 딸로 판단될 경우 임신부의 요구에 따라 낙태수술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